"14년 묶인 R&D사이언스파크 본궤도"… 이재준, 숙원사업 해결 앞세워 재선 행보 본격화
[최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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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2023년 12월 2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율천동·입북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수원 R&D 사이언스파크 조성 사업' 설명회를 열고, 사업 추진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
| ⓒ 수원시 |
대표적인 사례는 ▲수원 R&D사이언스파크 추진 ▲수원화성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 규제 완화 ▲수원 영화 도시재생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선정 등이다. 길게는 20년 넘게 해결되지 못했던 사업들이 최근 잇따라 돌파구를 마련하면서, 이재준 수원시장의 '문제 해결형 시정'과 '미래산업 도시 전환' 전략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4년 표류한 R&D사이언스파크… "한국형 실리콘밸리" 구상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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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 알앤디(R&D)사이언스파크 |
| ⓒ 수원특례시 |
이재준 시장은 그동안 여러 차례 "수원의 미래 먹거리는 첨단산업과 연구개발 혁신 생태계"라고 강조해 왔다. 실제로 그는 서수원 일대를 중심으로 경제자유구역을 조성해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공개적으로 밝혀왔다.
수원시는 R&D사이언스파크와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를 연계해 '수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 중이다. 최근 경기도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사업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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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준 수원시장(앞줄 가운데)이 지난 2024년 7월 경기관광공사, 수원도시공사와 영화문화관광지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협약식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 ⓒ 수원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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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화성 일원 전경. |
| ⓒ 수원특례시 |
수원화성 주변 규제 완화 역시 이재준 시장이 지속적으로 공을 들여온 현안이다.
수원화성 일대는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최대 500m 범위 내 건축물 높이가 제한됐다. 이 때문에 재개발·재건축이 사실상 어려웠고, 주민들은 장기간 재산권 침해와 생활 불편을 호소해 왔다.
수원시는 주민·전문가 정책토론회와 국회의원 간담회 등을 잇달아 열며 문화재청을 상대로 규제 개선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했고, 결국 2023년 12월 건축 허용 기준 완화를 끌어냈다.
이에 따라 수원화성 외곽 200~500m 지역은 일반 도시계획 조례 적용이 가능해졌고, 재개발·재건축 추진 여건도 열리게 됐다. 대상 면적만 219만㎡에 달한다.
이재준 시장은 당시 "문화유산 보존이라는 공익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현실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문화재 보존 원칙을 유지하면서도 주민 생활권 회복이라는 현실 문제를 함께 풀어내려 했다는 점에서 정책적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20년 넘게 멈춘 영화동 개발도 재시동
장안구 영화동 일원의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 역시 수원의 대표적인 장기 표류 사업이었다. 해당 부지는 2000년대 초반부터 문화·관광 복합개발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민간투자 공모가 잇따라 무산되면서 장기간 임시주차장으로 활용됐다.
하지만 수원시는 지난해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공모에 선정되면서 사업 재추진의 발판을 마련했다. 수원시와 경기도, 수원도시공사가 공동 출자해 2030년까지 관광·상업·문화 복합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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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2025년 12월 열린 수원 영화 도시재생 혁신지구 원탁토론회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 ⓒ 수원특례시 |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 같은 숙원사업 해결 흐름이 사실상 이재준 시장의 재선 전략과 맞물려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이 시장은 취임 이후 '실행력'을 핵심 키워드로 내세워 왔다. 실제로 그는 대규모 개발사업과 도시 현안 해결 과정에서 중앙정부·경기도·국회와의 협의를 직접 챙기는 스타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수원 군공항 이전, 경제자유구역 추진, 첨단기업 유치, 도시재생 사업 등을 단순 공약이 아닌 "실제 추진 단계까지 끌고 간 시장"이라는 점을 강조하려는 흐름도 읽힌다.
한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숙원사업 해결은 시민 체감도가 높기 때문에 선거 국면에서 강력한 메시지가 될 수 있다"며 "이재준 시장 측은 '말이 아닌 결과를 만든 시장' 이미지를 부각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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