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사이드, 싱가포르서 K-뷰티 팝업스토어 전개

리테일 뷰티 큐레이션 플랫폼 키사이드(KISIDE)가 싱가포르 중심 상권에서 K-뷰티 브랜드를 소개하는 팝업스토어를 열고 글로벌 유통 확장에 나섰다.
키사이드는 5월 초부터 약 4개월간 싱가포르 오차드 로드 파라곤 쇼핑센터 내 스마트 뷰티 큐레이션 숍 '미니뮤즈(MINIMUSE)'에서 '언오디너리 키친(Unordinary Kitchen)'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팝업에는 국내 K-뷰티 브랜드 13개 사의 총 21개 제품이 참여한다. 키사이드는 성분과 품질, 브랜드 철학 등을 기준으로 참여 브랜드를 선별했으며, 현지 소비자에게 K-뷰티 제품을 큐레이션 형태로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팝업스토어의 콘셉트는 '익숙함 속의 특별함'이다. 꿀, 양배추, 오트밀크, 녹차, 청귤, 레몬 등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식재료를 주요 성분으로 활용한 스킨케어 제품을 주방 콘셉트의 공간 안에서 선보인다.
대표 제품으로는 케어드(KARED)의 양배추 파이버 클렌저와 PDRN 오트밀크 세럼, 베르가모(BERGAMO)의 청귤 비타 세럼, 바이트리코(BYTRICO)의 아이스 그린티 라인 등이 있다. 키사이드는 소비자들이 익숙한 성분을 통해 제품 특성과 브랜드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매장 구성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매장에는 차세대 전자 선반 디스플레이인 'EPAD'도 적용됐다. EPAD는 기존 전자 가격표시기(ESL)를 확장한 형태의 리테일 미디어로, 단순 가격 정보뿐 아니라 제품 성분, 브랜드 이미지, 프로모션 콘텐츠 등을 시각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키사이드는 EPAD를 통해 제품별 핵심 성분과 브랜드 스토리를 현장에서 구현하고, 해외 소비자도 제품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디지털 디스플레이와 큐레이션 콘텐츠를 결합해 오프라인 매장 내 소비자 경험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미니뮤즈 리테일 오퍼레이션 매니저 재스민 찬(Jasmine Tjan)은 "K-뷰티와 기술의 융합이 신선한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며 "큐레이션된 제품 콘셉트가 시장에 새로운 제안을 하는 만큼 소비자 반응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팝업은 키사이드가 직접 유망 K-뷰티 브랜드를 선별해 해외 오프라인 채널에 소개하는 큐레이션 모델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단순 입점이나 판매 중심 구조가 아니라, 매장별 콘셉트와 지역 소비자 특성에 맞춰 제품을 구성하고 브랜드 메시지를 함께 전달하는 방식이다.
브랜드 입장에서는 해외 시장 진입 초기 단계에서 현지 소비자 반응을 확인할 수 있고, 채널별 적합성을 검증할 수 있다. 키사이드는 동일 제품 간 과도한 경쟁을 줄이고 각 브랜드의 차별성을 부각하는 방식으로 큐레이션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싱가포르 파라곤 쇼핑센터는 오차드 로드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쇼핑 거점으로, 현지 소비자와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많은 상권이다. 글로벌 뷰티 브랜드들이 동남아 시장 진입 전 테스트베드로 활용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키사이드는 이번 싱가포르 팝업 반응을 바탕으로 말레이시아와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주요 시장으로 큐레이션 네트워크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키사이드 글로벌 세일즈&마케팅 김수민 상무는 "이번 팝업은 리테일 솔루션과 K-뷰티 콘텐츠가 결합된 글로벌 진출 사례"라며 "앞으로도 해외 소비자들이 K-뷰티를 보다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쇼핑 환경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아름 인턴기자 han.areum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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