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남 '세월호 발언' 공개 사과, 윤석열 대변인 이력은 "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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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경기 평택을 재선거에 출마한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과거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활동을 '세금 낭비'라고 비난한 발언에 대해 공개 사과했다.
김 후보의 과거 발언을 두고 경쟁자인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의 맹공이 이어지자 민주당을 비롯한 범여권 지지자들 사이에 형성된 비판 여론 달래기에 나선 모습이다.
김 후보는 11일 오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한 사람의 정치인으로서 제 과거 일부 발언과 활동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으셨던 분들께 진심을 담아 말씀드리고자 한다"라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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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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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평택을 국회의원 후보가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100만 평택 대도약 비전'을 발표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 ⓒ 남소연 |
김 후보의 과거 발언을 두고 경쟁자인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의 맹공이 이어지자 민주당을 비롯한 범여권 지지자들 사이에 형성된 비판 여론 달래기에 나선 모습이다.
"세월호 유가족께 상처 남긴 발언, 고개 숙여 사죄"
김 후보는 11일 오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한 사람의 정치인으로서 제 과거 일부 발언과 활동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으셨던 분들께 진심을 담아 말씀드리고자 한다"라고 운을 뗐다.
김 후보는 "먼저 세월호 유가족분들께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라며 "당시 제 발언이 사랑하는 자식과 가족을 잃은 유가족분들의 가슴에 얼마나 깊은 상처를 남길지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다. 세상 그 무엇으로도 온전히 위로할 수 없는 그 아픔 앞에 제 표현은 너무나 미숙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역 없는 진상 규명과 아낌없는 지원이 당연히 이뤄져야 한다는 생각엔 참사 직후부터 변함이 없었고 지금도 마찬가지이지만 세월호 특조위의 활동과 관련한 저의 뜻을 전달하는 데 있어 오해의 소지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미숙했다"라며 "제 의도와 상관없이 그 발언이 유가족분들의 가슴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겼음을 인정한다"라고 밝혔다.
이는 김 후보가 과거 세월호 특조위를 향해 '세금 낭비'라고 발언한 데 따른 사과다. 김 후보는 앞서 7일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서 "세월호 피해자와 유가족을 위한 예산은 아낌없이 쓰는 게 맞다"라면서도 "특조위 구성원들은 그분들과 또 다른 측면이 있다. 국가 예산 사용에 있어서 장기간 많은 예산을 쓰면서 기억에 남는 성과물이 없는 건 문제가 아니냐는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해명하면서도 사과 요구에는 응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는 "세월호 문제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김용남 의원이 국민의힘 계열 정당에 있을 때 했던 발언은 정당 또는 정파의 문제가 아니라 생명권에 대한 심각한 발언"라며 "사과하는 게 맞다"라고 요구하기도 했다(관련 기사: 조국 "태도 문제 있다" 김용남 또 저격, 평택을 난타전 격화 https://omn.kr/2i4uq).
"내란 수괴 처발과 탄핵, 민주진보 진영과 한 치의 다름도 없었어"
김 후보는 또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캠프 활동에 대해서도 말씀드리고자 한다"라며 "20여 년 전 검사 시절 같이 근무했던 인연과 당시의 기억이 저의 판단을 흐렸다. 그러나 정권을 잡은 후 윤석열과 그 주변 세력이 보여준 행태는 상식적으로 전혀 납득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라고 말했다.
또 "실체를 깨닫고 난 후 저는 누구보다 앞장서서 마이크를 잡고 윤석열 정권의 악행을 알리는 데 주력해 왔다"라며 "특히 이번 내란 사태를 마주하며 단호하게 목소리를 높였다.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직후부터 '이건 명백한 내란이며 윤석열은 내란 수괴로서 처벌받고 탄핵돼야 한다'는 제 뜻은 민주진보 진영과 단 한 치의 다름도 없었다"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누구보다 강하게 탄핵의 당위성을 외쳐온 건 어쩌면 잠시나마 그와 함께했던 제 과오를 씻으려는 필사적인 노력이기도 했다"라며 "윤석열 대선 캠프의 대변인으로 활동했다는 점은 저의 인생에서 큰 오점으로 남겠지만 결코 부정하거나 지우려 하지 않겠다. 그 과오를 뼈저린 교훈 삼아 남은 정치 인생을 여러분과 함께하며 대한민국을 더 튼튼한 민주주의의 아성으로 만드는 데 앞장서며 헌신하겠다"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민주당 당원들을 향해서도 "저는 민주당이 배출한 자랑스러운 이재명 대통령의 선택과 민주당의 공식적인 추천으로 이 자리에 서 있다"라며 "앞으로도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민주당의 미래를 위해 제 모든 힘을 보태고 싶다"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오늘 이 한 번의 메시지로 모든 상처가 아물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모든 비판과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계속 진실하게 다가가려 노력하겠다. 행동으로 말씀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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