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거티브 정면 돌파 '공천 확정' 민경선, 민주당 '원팀' 업고 고양시장 본선 출격

최경준 2026. 5. 11.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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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거티브 논란 정면돌파·경선 통합 이끌어, "경제·교통 살려 고양 다시 전진"... 국회의원 4인과 필승 결의

[최경준 기자]

 민경선 더불어민주당 고양시장 후보가 10일 공천장을 받은 후 김성회·한준호·이기헌·김영환 의원 등 고양시 지역구 4명의 국회의원과 함께 선거 승리에 대한 결의를 다지고 있다.
ⓒ 민경선후보캠프
민경선 더불어민주당 고양시장 후보가 우여곡절 끝에 민주당 공천을 최종 확정받고 본선 체제에 돌입했다. 당내 경선 과정에서 각종 네거티브와 계파 논란에 휘말리며 적지 않은 진통을 겪었지만, 이를 정면 돌파하며 결국 후보 자리를 거머쥔 것이다. 경선 과정에서 치열하게 맞붙었던 명재성 예비후보 측까지 '원팀' 기조에 합류하면서 민주당 내부 결집도 빠르게 이뤄지는 분위기다.

민경선 후보는 10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으로부터 후보자 추천서(공천장)를 받았다. 앞서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지난 9일 밤 회의를 통해 민 후보 공천 확정을 승인했다. 공천장을 받은 민경선 후보는 곧바로 국회를 찾아 고양지역 국회의원인 김성회·한준호·이기헌·김영환 의원과 만나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지역 의원들은 민경선 후보에게 "치열한 경선을 거쳐 선출된 후보인 만큼 더 절박한 마음으로 본선에 임해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 후보 역시 "위기의 순간마다 힘을 보태준 시민사회와 당원들 덕분에 민주당 후보가 될 수 있었다"며 "압도적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네거티브 논란 속 '정면돌파'… 시민단체, 민경선 후보 향한 흑색선전 중단 촉구

이번 민주당 고양시장 경선은 시작부터 치열했다. 애초 다수의 예비후보가 난립한 가운데 지역 정치권에서는 계파 구도와 각종 연대 움직임이 복잡하게 얽히며 '고양판 계파 대리전'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특히 경선 막판에는 일부 지지층과 온라인 공간을 중심으로 '명청대전'이라는 프레임까지 등장하면서 과열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민경선 더불어민주당 고양특례시장 후보가 지난 6일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언론이 보도한 정치자금 의혹의 근거인 '건설업체 대표 김○○씨'로부터 해당 의혹 일체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자필 사실확인서를 확보해 공개하고 있다. 사실확인서는 의혹의 1차 출처인 당사자가 직접 모든 의혹이 사실무근임을 확인한 것이다.
ⓒ 민경선후보캠프
하지만 민경선 후보는 공개적으로 "흑색선전 없는 품격 경선"을 선언하며 정면 대응에 나섰다. 그는 "끝까지 깨끗한 정책 경쟁에만 몰두하겠다"며 상대 후보에 대한 비방이나 네거티브를 거부했고,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 제기에 대해서도 사실관계와 자료를 통해 적극 해명하며 결백을 입증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민 후보는 최근 정치자금법 위반 관련 내용을 허위로 유포한 고발인과 언론사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및 명예훼손으로 고발하는 등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

이와 관련 고양시민회, 경기장애인인권포럼을 비롯한 20여 개의 시민단체로 구성된 '고양빛의연대'는 지난 9일 성명을 발표하고, 민경선 후보를 겨냥한 흑색선전과 선거 공작 시도를 강력히 규탄하는 등 시장 후보 비방전에 제동을 걸기도 했다.

'고양빛의연대'는 성명을 통해 "민경선 후보는 정당한 경선 절차를 거쳐 민주당 최종 후보로 확정되었으며, 고양시민사회의 정책을 수용하고 소통을 약속한 '시민정책동행후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지역 내에서 익명의 탈을 쓴 허위 사실이 유포되고 후보 교체설까지 나도는 등 민심을 왜곡하려는 파렴치한 행태가 벌어지고 있다"며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 주장을 여과 없이 보도하는 일부 언론과 이를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세력은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민경선 후보가 오히려 이 과정을 통해 '위기 대응 능력'과 '정면돌파형 리더십'을 보여줬다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로 경선 후반부로 갈수록 당원과 시민사회 내 결집 흐름도 강화됐다.
 민경선 더불어민주당 고양시장 후보가 경선 직후 곧바로 민생 현장으로 뛰어들어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 민경선후보캠프
명재성 등 경쟁 후보들과 '원팀' 구축

민경선 후보 주변에는 경선 종료 이후 빠르게 '원팀' 기류가 형성됐다. 예비경선과 본경선에 참여했던 이경혜·이영아·장제환·최승원 후보 등이 잇따라 지지를 선언했고, 결선 경쟁자였던 명재성 예비후보 측과도 통합 기조가 이어졌다.

민 후보는 경선 승리 직후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원팀 민주당의 공동 승리"라고 강조했다. 또 명재성 후보를 향해 "치열하지만, 품격 있는 경쟁을 함께 만들어준 데 감사드린다"며 "이제는 경쟁을 넘어 고양 발전을 위한 동반자로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경선 과정의 갈등을 비교적 빠르게 봉합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고양지역 국회의원 4인과 경선 경쟁자들까지 힘을 보태는 구조가 만들어지면서 본선 경쟁력 역시 한층 강화됐다는 분석이다.

"경제·교통 살리는 시장"… 정책 행보 본격화

민경선 후보의 강점으로는 '현장형 정책 행보'가 꼽힌다. 그는 경선 기간 동안 '경청 투어'를 이어가며 고양 곳곳의 시민과 상인, 교통 이용자들을 만나 현안을 직접 들었다. 특히 지역경제 회복과 교통문제 해결을 핵심 의제로 내세우고 있다.

민 후보는 경기교통공사 사장 재임 시절 적자 공기업을 흑자로 전환한 경험을 강조하며 자신을 "준비된 도시 경영 전문가"라고 소개해왔다. 실제로 그는 지역화폐 확대를 통한 지역순환경제 활성화, 출퇴근 시간 30분 단축, 광역교통망 개선, 첨단 항공교통(UAM) 선도도시 육성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민경선 후보는 또 경제자유구역과 평화경제특구, 일산테크노밸리, AI 기반 미래산업 육성 등도 핵심 비전으로 내걸었다. 노동절 메시지에서는 "정직한 노동이 존중받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노동 존중 행정과 공공부문 혁신 의지도 강조했다.

민 후보는 "지난 4년간 후퇴한 고양시를 다시 힘차게 전진시키겠다"며 "경제를 살리고 상권을 살리고 교통을 살리는 정책으로 시민 삶의 변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고양의 미래를 결정하는 선거"라며 "반드시 승리로 시민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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