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X '유칼' 하노이 홈프론트서 각오 다져 "월즈 향한 갈망 커졌다" [LCK]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하노이, 유희은 기자) 키움 DRX의 '유칼' 손우현이 하노이 현지 팬들의 성원에 감사하며 남은 정규 시즌 반등을 약속했다.
10일 베트남 하노이 전시 센터(VEC)에서 열린 2026 LCK 팀 로드쇼 '키움 DRX HOMEFRONT' 한화생명e스포츠전 직후,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유칼'은 현지 무대에 선 벅찬 소감과 패배의 아쉬움을 동시에 전했다.
그는 "해외로 월즈에 나가본 적은 없지만, 이런 기분이겠구나 싶었다"며 "베트남 팬분들이 너무 좋아해 주셔서 기분이 좋았다"고 첫 베트남 방문의 소감을 밝혔다.
현지에서의 높은 인기를 체감했냐는 질문에는 "내가 인기 있다는 생각까지는 못 해봤다"고 겸손하게 답하면서도, "'레이지필'이 정말 인기가 많아서 놀랐다. 그래도 대상혁(페이커) 정돈 아니다(웃음)"며 동료의 인기에 놀라움을 표하기도 했다.
이번 경기에서 한화생명에 패배한 데 대해 '유칼'은 "젠지전과는 다르게 한화생명전은 호전적으로 모든 것을 풀어가려고 했던 게 마음에 든다"면서도 "하지만 우리가 설계했던 것들이 생각처럼 매끄럽게 풀리지 않아 미끄러진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자신의 퍼포먼스에 대해서는 "평균치로 따지면 잘 나왔다고 생각하지만, 최상위권 미드들처럼 더 잘할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며 3세트에서 상대와의 교환 과정에서 나온 사소한 실수들을 짚었다.
최근 한진 브리온이 연승을 달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는 상황 속에서, 그는 "하던 대로 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며 경각심을 드러냈다.
팀의 문제점으로는 "설계한 부분은 잘하지만 예기치 못한 안 좋은 플레이들을 틀어막는 것이 현재 우리 팀이 승리로 이어지기 위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며 "이런 점에서 한진 브리온을 보고 배워야 할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유칼'은 "다음에 꼭 기회가 된다면 베트남에 한 번 더 방문해서 재밌는 게임 보여드리고 싶다"며 이번 경험을 통해 월즈에 대한 갈망이 더 커졌다고 밝혔다. "돌아가서 열심히 노력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아울러 한국 팬들에게도 "패배가 많이 쌓이긴 했지만, 오늘 같은 경기력 그리고 좀 더 경기력을 보완해서 온다면 승리는 충분히 따라올 거라 생각한다"며 "많이 응원해 주시는 분들 너무 감사하고 실망하시지 않도록 저희가 좀 더 노력해서 이겨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유희은 기자
유희은 기자 yooheeki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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