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3만원 간다”...2분기 영업익 100조원 전망 [오늘, 이 종목]
메모리 가격 급등·파운드리 흑자 전환
3분기 메모리 반도체 가격상승폭 둔화

키움증권은 11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 분기보다 각각 36%, 75% 증가한 181조원, 100조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매출액 164조원, 영업이익 84조원)를 큰 폭으로 웃도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는 기존 26만원에서 3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범용 D램과 낸드의 가격 상승률이 지난 분기 대비 각각 55%, 72%를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크게 넘어설 것으로 판단된다”며 “파운드리와 시스템LSI 부문도 영업흑자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박 애널리스트는 3분기 메모리 가격이 직전 분기 대비 한자릿수 상승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봤다. 그는 “3분기 실적 역시 매출액 197조원, 영업이익 108조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 것”이라면서도 “PC·스마트폰의 수요 둔화가 OEM 업체들의 메모리 재고 부족 현상을 완화시키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날 보고서를 발간한 LS증권도 삼성전자 2분기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27만원에서 32만원으로 올렸다. 정우성 LS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사이클의 핵심 동력이 고객사의 메모리 확보 경쟁 지속에 있다고 짚었다. 그는 “메모리 가격이 높아질수록 단기 실적 민감도와 함께 고객사의 BOM(부품 원가) 부담, 빅테크 감가상각비 증가, 중국 메모리 개발 강도 상승, 2027년 수급 조정 가능성도 함께 확대된다”며 “이익의 크기보다 높아진 이익이 얼마나 지속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KB증권은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을 시장컨센서스와 유사한 수준인 84조원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36만원으로 유지했다. 강다현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실적 전망치 상향 속도가 주가 상승 속도를 앞서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오히려 완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고객사들의 내년 수요 전망을 감안하면, 2027년 메모리 공급은 올해보다 더 타이트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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