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반도체, AI 최대 수혜주 전망…"공급부족에 랠리지속"

홍경표 기자 2026. 5. 1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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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열풍으로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이 기술주 시장의 새로운 주도주로 떠오르고 있다.

11일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메모리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인 라운드힐 메모리 ETF(AMS:DRAM)는 지난달 2일 거래를 시작한 이후 약 한 달 만에 88% 급등했다.

라운드힐의 데이브 마자 최고경영자(CEO)는 "과거 메모리 산업은 경기순환 산업으로 평가받았지만, 이제는 하이퍼스케일러들과 장기 공급 계약을 맺는 핵심 인프라 공급업체로 재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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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인공지능(AI) 열풍으로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이 기술주 시장의 새로운 주도주로 떠오르고 있다.

11일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메모리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인 라운드힐 메모리 ETF(AMS:DRAM)는 지난달 2일 거래를 시작한 이후 약 한 달 만에 88% 급등했다.
라운드힐 메모리 ETF

해당 ETF에는 샌디스크와 마이크론, 웨스턴디지털 등 미국 기업들과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일본 키옥시아홀딩스, 대만 난야테크놀로지 등이 포함돼 있다.

올해 들어 미국의 메모리 반도체 기업 샌디스크 주가는 558% 급등하며 S&P500 지수 내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씨게이트는 172% 상승했으며, 웨스턴디지털과 마이크론도 각각 156%, 137% 급등했다.

월가에서는 AI가 학습 단계에서 추론 단계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메모리 반도체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삭소의 투자전략가 루벤 달포보는 "추론 단계에서는 단순 연산 능력뿐 아니라 속도와 대역폭, 전력 효율성이 중요해지기 때문에 메모리가 더욱 전략적 자산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론도 메모리와 저장장치를 AI의 심장 박동이라 표현하며, AI 성능과 혁신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고 평가했다.

특히 AI용 서버 구축이 확대되면서 메모리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현재 메모리 시장은 수요가 공급을 크게 초과하는 전례 없는 변곡점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IDC는 AI 서버와 기업용 시스템이 일반 소비자용 기기보다 훨씬 많은 메모리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글로벌 생산능력이 AI 서버용 메모리 생산으로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용 전자기기용 메모리 공급은 줄어들고 있으며, 메모리 가격도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메타플랫폼스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이 비용 증가 요인이라고 언급했고, 애플 역시 높은 메모리 비용 부담을 지적했다.

반면 메모리 제조업체들은 가격 상승 수혜를 입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최근 샌디스크에 대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며 "수요가 공급을 지속적으로 초과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라운드힐의 데이브 마자 최고경영자(CEO)는 "과거 메모리 산업은 경기순환 산업으로 평가받았지만, 이제는 하이퍼스케일러들과 장기 공급 계약을 맺는 핵심 인프라 공급업체로 재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은 아직 이러한 변화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으며, 메모리 반도체 랠리는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kp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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