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개교 80주년 ‘3대 동문 가족’ 한자리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2026. 5. 1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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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부모·부모·자녀 모두 동문 24가족
8일 ‘PNU Heritage Family 헌정식’

부산대학교가 개교 80주년을 맞아 가족과 세대를 넘어 이어진 배움의 가치를 기리는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개교 8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추진한 '세대를 잇는 부산대 3代 동문 가족 찾기(PNU Heritage Family)' 프로젝트를 통해 조부모와 부모·자녀 3대가 모두 부산대 동문인 24가족을 선정하고, 지난 8일 어버이날을 맞아 교내 대학본부 대회의실과 샛벌회관에서 'PNU Heritage Family 헌정식'을 개최했다.

이번 헌정식은 가족과 대학, 지역사회가 함께 미래 100년의 가치를 공유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진행됐다. 선정된 24가족 가운데 17가족, 총 75명의 가족 구성원이 직접 참석했으며 대학 주요 보직자와 총동문회, 총학생회 관계자들도 함께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행사는 총장 기념사와 개교 80주년 기념사업 소개를 시작으로 3대 동문 가족 기념영상 상영, 가족 대표 인사, 헌정패 전달 및 기념촬영 순으로 이어졌다. 특히 헌정패는 재학생들이 직접 디자인과 제작 과정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선정 가족에게는 순금이 포함된 헌정패와 함께 향후 대학 주요 행사 초청 등의 예우도 제공된다.

부산대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대학이 80년간 축적해 온 교육의 가치와 정체성을 '가족의 이야기' 속에서 재조명했다. 조부모 세대부터 부모, 자녀 세대까지 같은 대학에서 배우고 성장한 경험을 'PNU DNA'로 정의하고, 이를 대학 역사와 철학이 세대를 넘어 계승된 상징적 사례로 기록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가족들의 이야기는 산업화와 민주화, 지역발전과 국가 성장 과정 속에서 부산대가 수행해 온 역할을 보여주는 살아있는 교육 기록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부산대는 이번 프로젝트를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PNU Heritage Family 아카이브'를 구축해 대학의 미래 자산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발굴된 가족들의 인터뷰와 사진, 영상 기록은 향후 개교 100주년을 준비하는 핵심 콘텐츠로 활용되며, 재학생들에게는 세대를 잇는 롤모델이자 미래 설계의 동기부여 자료로 쓰일 예정이다.

이번에 3대 동문 가족으로 선정된 공공정책학부 신지원 학생은 "가족의 역사뿐 아니라 부산대의 역사를 함께 이어가고 있다는 생각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부산대는 우리 가족 모두를 성장하게 만든 소중한 공간"이라고 말했다.

최재원 부산대 총장은 "한 사람의 선택이 가족의 시간이 되고, 그 시간이 다시 다음 세대로 이어져 오늘의 부산대학교 80년을 만들었다"며 "이번 헌정식은 단순한 기념행사를 넘어 부산대의 역사와 정신을 미래 세대에 어떻게 이어갈 것인지 함께 다짐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부산대학교가 개교 8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추진한 '세대를 잇는 부산대 3代 동문 가족 찾기' 프로젝트를 통해 조부모와 부모·자녀 3대가 모두 부산대 동문인 24가족을 선정하고, 지난 8일 어버이날을 맞아 교내 대학본부 대회의실과 샛벌회관에서 'PNU Heritage Family 헌정식'을 진행하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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