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AI 쓴 설계사 판매실적 40% 이상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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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은 자사와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보험설계사들이 자체 인공지능 세일즈 트레이닝 솔루션(AI STS)과 번역 서비스를 활용해 판매실적을 40% 이상 늘렸다고 11일 밝혔다.
한화생명이 업계 최초로 생성형 AI를 활용해 개발한 AI STS와 AI 번역 서비스가 고객 상담에서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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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개발 AI 서비스로 생산성↑
외국인 설계사 전년比 16%↑
한화생명은 자사와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보험설계사들이 자체 인공지능 세일즈 트레이닝 솔루션(AI STS)과 번역 서비스를 활용해 판매실적을 40% 이상 늘렸다고 11일 밝혔다. 한화생명이 업계 최초로 생성형 AI를 활용해 개발한 AI STS와 AI 번역 서비스가 고객 상담에서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앞서 한화생명은 지난해 4월 고객 정보에 기반한 보장분석, 상품제안 등 화법생성과 반복연습, 피드백이 가능한 AI STS를 오픈한 바 있다.
가장 큰 장점은 관리 고객 이름만 검색하면 고객 보험계약 정보를 바탕으로 부족한 보장내용과 추천상품을 설명할 수 있도록 화법을 생성해 준다는 점이다. 대화 속도, 목소리 톤과 크기, 발음 정확도까지 분석해 피드백한다.
신규 고객을 만날 때도 유용하다. 성별·연령대·직업군 등 간단한 정보에 고객 특이사항(병력, 가족사항 등)만 넣어도 적합한 화법을 추천해준다.
한화생명 자회사형 GA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소속 설계사 등 약 2만8000여명이 시스템을 사용 중이다. 한화생명이 사용자와 미사용자의 판매실적을 비교해 보니 사용자 1인당 건강보험 월평균 판매실적은 미사용자 대비 약 40%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AI 화법 기반으로 교육을 받은 설계사가 고객 수요를 더 정확히 읽었다는 의미다.
AI STS는 외국인 FP도 고객 상담 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생성된 화법을 한국어·베트남어·중국어·러시아어·일본어·영어로 번역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향후엔 AI를 활용해 고객 보험금지급이력, 고객센터 및 콜센터 상담내용 등을 반영한 초개인화 화법 생성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화생명은 국내 체류 외국인 고객이 증가하는 만큼 외국인 설계사 수요도 늘 것으로 예상했다. 어려운 보험용어를 모국어로 공부할 수 없는 외국인 설계사의 어려움을 감안해 생성형 AI를 활용한 'AI 번역 어시스턴트'를 지난해 10월 오픈했다.
국내 설계사들이 자격시험 공부를 위해 사용하는 교육영상 및 모의고사, AI 해설 지원까지 한국어·중국어·베트남어로 선택해 수강할 수 있다. 한화생명은 향후 러시아어·영어 등 다양한 언어로 확대할 계획이다.
AI 번역 어시스턴트는 외국인 설계사 시장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된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설계사는 현재 1681명으로, 2024년 말 1451명 대비 약 16% 증가했다. 지난해 시스템 도입을 계기로 설계사 자격 등록의 효율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외국인 고객 계약 관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화생명 외국인 보험 가입 건수는 2023년 약 2만8000건에서 2024년 4만6000건, 지난해 7만3000건으로 매년 50% 이상 증가하고 있다.
전준수 한화생명 마케팅실장은 "향후에도 설계사들이 초개인화된 고객 맞춤 컨설팅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AI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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