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닫긴 빵집 문 열려고 '흔들'… 美테네시 빵집 방문한 불청객 정체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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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테네시주의 한 빵집에 곰이 찾아와 문을 열려고 시도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봄철을 맞아 현지에서 곰 출몰이 잦아지는 가운데, 야생동물 당국은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9일 연합뉴스TV는 6 News 등을 인용해 최근 미국 테네시주 개틀린버그에 있는 시나몬롤 가게 '올가스 요들 시나몬 롤스' 앞에 흑곰 한 마리가 나타난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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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측 재치 있는 게시글 화제
미국 테네시주의 한 빵집에 곰이 찾아와 문을 열려고 시도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봄철을 맞아 현지에서 곰 출몰이 잦아지는 가운데, 야생동물 당국은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9일 연합뉴스TV는 6 News 등을 인용해 최근 미국 테네시주 개틀린버그에 있는 시나몬롤 가게 '올가스 요들 시나몬 롤스' 앞에 흑곰 한 마리가 나타난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영상 속 곰은 가게 출입문 앞에서 뒷발로 서더니 앞발로 문고리를 붙잡고 문을 열려는 듯한 행동을 했다. 곰은 여러 차례 문고리 주변을 잡아당기며 안으로 들어가려 했지만, 문은 열리지 않았다. 결국 곰은 잠긴 문 앞에서 한동안 서성이다가 발길을 돌렸다. 당시 가게 안에서는 직원들이 다음 날 판매할 빵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가게 주인은 현지 매체에 이 곰이 동네에서 종종 목격되던 개체라며 갓 구운 시나몬롤 냄새에 이끌려 가게 앞까지 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가게 측은 이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영상을 올리며 "곰이라면 이 곰처럼 행동하지 마세요. 곰으로서 마땅한 예절을 지키고 제 가게에 침입하려 하지 마세요. 만약 이 곰을 길에서 보게 된다면 어리석은 짓을 그만두라고 전해주세요"라고 적어 웃음을 자아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시나몬롤 냄새라면 곰도 못 참을 만하다", "문 여는 법을 배우는 중인 것 같다", "그래도 문이 잠겨 있어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번 일이 벌어진 개틀린버그는 그레이트 스모키 산맥 국립공원과 가까운 관광지로, 흑곰이 자주 목격되는 지역이다. 국립공원관리청에 따르면 그레이트 스모키 산맥 국립공원에는 약 1900마리의 흑곰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공원 내 곰 관련 사고도 잇따랐다. 이에 테네시 야생동물자원국(TWRA)은 기온이 오르는 봄과 초여름에 곰 목격 사례가 더 흔해진다고 설명했다.
특히 생후 1년이 조금 넘은 어린 곰들은 이 시기 어미로부터 독립해 먹이와 물, 은신처를 찾아 낯선 지역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다. TWRA는 이러한 어린 곰들이 고아로 오해받기도 하지만 대부분 스스로 생활할 수 있는 개체라고 밝혔다. 당국은 야생 곰을 발견하더라도 절대 먹이를 주거나 가까이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사람이 버린 음식물이나 쓰레기, 반려동물 사료 등에 익숙해진 곰은 사람을 먹이와 연관 짓게 되고, 이는 더 위험한 접촉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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