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장 직후 7800 돌파…29만전자·190만닉스 찍었다

김나연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nayeun0701@naver.com) 2026. 5. 1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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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만전자·190만닉스…사상 최고치
코스피 급등에 ‘매수 사이드카’ 발동
개인·기관 동반 매수에 증시 달궈져
코스피가 개장 직후 7800선을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7.31포인트(3.7%) 오른 7775.31에 개장했다. (뉴스1)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장중 7800선을 돌파하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가 190만7000원, 삼성전자가 29만4500원으로 나란히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영향이다. 급등장에 한때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 매수 호가 일시 효력 정지)가 발동되기도 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일 오전 11시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5% 상승한 7846.52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조1863억5900만원, 9935억6000만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2조1564억5300만원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선 모습이다.

이번 급등은 지난주 뉴욕 증시를 휩쓴 기술주 열풍이 국내 반도체 대형주로 옮겨붙은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 8일(현지시간) S&P500과 나스닥이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쓰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5.5% 넘게 폭등하면서 국내 증시의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시장의 주역인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6.89% 오른 28만7000원에, SK하이닉스는 12.1% 오른 18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두 종목은 장 중 각각 29만4500원과 190만7000원까지 치솟으며 역사적 신고가를 새로 썼다.

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오전 9시 29분에는 5분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발동 시점 당시 코스피200선물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58.82포인트(5.10%) 상승한 1210.54이었다.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 6일 이후 3거래일 만, 올해 들어 8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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