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 시그널, '금융주'엔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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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국내 증시 전반에 부담이 커질 거란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은행·보험 등 금융주는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감지된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유상대 한은 부총재는 지난 3일 (현지 시간)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 총회 등의 일정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기준금리와 관련해 "금리 인하를 멈추고 인상을 고민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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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보험 웃고 금융주 강세 예상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국내 증시 전반에 부담이 커질 거란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은행·보험 등 금융주는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감지된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유상대 한은 부총재는 지난 3일 (현지 시간)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 총회 등의 일정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기준금리와 관련해 "금리 인하를 멈추고 인상을 고민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그간 금리 동결 기조를 유지해온 한은이 정책을 바꿀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그간 경기 부양을 위해 지난 2024년 10월부터 금리를 네 차례 내려 지난해 5월 이후 기준금리 연 2.5%를 유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금리 인상론이 다시 부상한 건 중동 전쟁 이후 커진 물가 상승 압력 때문이다.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국제유가와 환율이 동시에 오르면서 국내 물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고, 이에 따라 물가 안정을 위한 긴축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국내 주식 시장은 긴장하는 분위기다.
통상 금리 인상은 주식시장에 부담으로 여겨진다.
금리가 오르면 기업의 이자 부담이 커지고, 투자자 자금이 예금 등 안전자산으로 이동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기 때문이다.
반대로 금융주는 수혜를 입는다.
은행은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예대마진 확대가 가능하고, 보험사는 보유 채권의 재투자 수익률이 높아지면서 운용수익 개선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
최근 반도체 활황과 기준금리 동결 기조에서도 금융주는 이달 초 5%대 미만의 상승세를 보이며 약진하고 있다.
금리 인상 시 금융주 상승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지난 2023~2024년 고금리 기간 금융주 등락률은 50%대에 육박했다.
KRX 금융 지수는 48.27%, KRX 은행 지수는 43.82%, KRX 보험 지수는 42.97% 올랐다.
다만 금리 인상이 장기화될 경우 경기 둔화로 이어지면서 연체율 상승과 대손충당금 부담 확대 가능성은 변수로 지목된다.
금융주 강세 흐름이 이어질 수 있지만, 경기 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금리 인하 기대가 꺾이면서 금융주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주는 금리 환경 변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가 반영되면서 당분간 상대적인 강세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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