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특급’ 메가 다시 본다… 외인 원톱 경쟁 벌써 후끈

최원준 2026. 5. 11.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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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구에 '인도네시아발 태풍'을 일으켰던 '인니 특급' 메가(사진)가 2년 만의 V리그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시즌 맹활약을 펼친 외국인 선수들이 잇따라 재계약에 성공한 가운데 차기 시즌 최고 외인 자리를 둘러싼 경쟁이 벌써부터 후끈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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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7월부터 현대건설에 합류
실바·모마·빅토리아 등 재계약


한국 배구에 ‘인도네시아발 태풍’을 일으켰던 ‘인니 특급’ 메가(사진)가 2년 만의 V리그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시즌 맹활약을 펼친 외국인 선수들이 잇따라 재계약에 성공한 가운데 차기 시즌 최고 외인 자리를 둘러싼 경쟁이 벌써부터 후끈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10일(한국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2026-2027 V리그 트라이아웃 현장에서 “메가와 면담을 진행한 결과 몸 상태에 큰 이상은 없었다. 수술이 필요할 정도는 아니다”며 “V리그 복귀 의지가 강하다. 비시즌 관리를 잘한다면 풀타임 시즌 소화에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는 2023-2024시즌 정관장에서 데뷔해 득점 7위에 오르며 성공적인 첫 시즌을 보냈다. 이듬해에는 득점을 제외한 공격 부문을 싹쓸이하며 한층 발전된 기량을 선보였다.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했지만 가족 문제 등을 고려해 재계약을 포기했다.

이후 꾸준히 V리그 복귀설이 제기됐지만 부상 리스크가 변수로 작용했다. 여러 구단이 영입을 검토하면서도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한 상황에서 현대건설이 승부수를 던졌다. 지난 시즌 리그 최상급 아시아쿼터였던 자스티스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선 메가 정도의 파괴력을 지닌 선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메가는 7월부터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시즌 V리그를 주도했던 외인들은 대부분 재계약에 성공했다. GS칼텍스의 챔프전 우승에 앞장섰던 ‘쿠바 특급’ 실바는 4년째 장충 코트를 밟게 됐고, 한국도로공사의 정규리그 1위 선봉에 섰던 모마도 동행에 성공했다. 득점 3위, 공격성공률 4위를 기록하며 IBK기업은행의 봄 배구 경쟁에 기여했던 빅토리아도 구단과 다시 손을 잡았다.

남자부에서는 현대캐피탈 레오가 한국 무대 9년째를 맞는다. 지난 시즌 외인 트라이아웃 실질적 1순위로 입성해 득점 1위를 차지한 베논(한국전력)도 다시 한 번 최고 외인 자리에 도전한다. 우리카드 아라우조도 박철우 감독의 신임 속에 2년 차 시즌을 치른다.

최원준 기자 1j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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