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에 저비용항공사 운항 900편 감축… 무급휴직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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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전쟁 장기화로 항공유 가격이 치솟으면서 항공사가 감축한 노선이 왕복 900편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재무 여력이 취약한 저비용항공사는 잇달아 직원 무급휴직에 나서는 등 고유가의 직격탄을 맞았다.
1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내 저비용항공사 1위인 제주항공은 5~6월 두 달간 국제선 왕복 항공편 187편을 줄였다.
이스타항공은 푸꾸옥 등 중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왕복 150편 운항을 줄였고, 에어서울은 5~6월 베트남과 괌 노선에서 왕복 51편을 감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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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유 가격 150%↑… 비용절감 비상

중동전쟁 장기화로 항공유 가격이 치솟으면서 항공사가 감축한 노선이 왕복 900편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재무 여력이 취약한 저비용항공사는 잇달아 직원 무급휴직에 나서는 등 고유가의 직격탄을 맞았다.
1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내 저비용항공사 1위인 제주항공은 5~6월 두 달간 국제선 왕복 항공편 187편을 줄였다. 지난 8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인천발 푸꾸옥, 다낭, 방콕, 싱가포르 노선을 주 7회에서 주 3∼4회로 줄였다. 오는 12일부터는 하노이 노선을 주 7회에서 주 4회로 감편한다. 지난달 29일부터는 비엔티안 노선 운항을 2개월간 중단했다. 진에어는 4~5월에 왕복 176편을 줄였다. 지난달 괌 등 8개 노선에서 45편을, 이달에는 푸꾸옥 등 14개 노선에서 131편을 감편했다.
에어부산은 왕복 212편을 줄였다. 매달 감편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푸꾸옥 등 중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왕복 150편 운항을 줄였고, 에어서울은 5~6월 베트남과 괌 노선에서 왕복 51편을 감편한다. 에어프레미아와 티웨이 등을 합하면 저비용항공사를 중심으로 감편한 항공편은 900편에 달한다. 다음달 운항 일정이 최종 확정되면 감편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이다.
고유가는 항공사 경영에도 적잖은 타격을 가했다. 5월 유류할증료의 기준이 되는 3월 16일∼4월 15일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511.21센트(배럴당 214.71달러)다. 전쟁 전인 1월 16일∼2월 15일 평균 가격인 갤런당 204.40센트(배럴당 85.85달러)보다 150.1% 상승했다. 대형 항공사에 비해 재무 여력이 취약한 저비용항공사들은 비용 절감에 나섰다. 제주항공은 지난 8일 객실 승무원 희망자를 대상으로 6월 한 달간 무급휴직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티웨이항공도 5∼6월 두 달간 무급휴직 신청을 받았었다. 티웨이항공은 2년 연속 적자가 누적되면서 자금난에 직면한 상황이다.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이 3400%를 넘는다. 진에어는 직원들에게 지급하던 안전격려금을 연기했다.
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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