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민 감독 “3인칭 완벽 적응해 국제 대회 트로피 들 것”

이다니엘 2026. 5. 10. 23:16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DNS 김성민 감독(왼쪽)과 주장 ‘헤븐’ 김태성이 10일까지 서울 송파구 DN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6 펍지 위클리 시리즈(PWS) 페이즈1’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내 대회 5연패를 달성한 DN 수퍼스의 김성민 감독이 “1인칭 때 활용했던 전략·전술을 3인칭에선 거의 쓸 수 없다”면서 “숙련도나 운영적으로 보다 완벽하게 해야 (국제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NS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서울 송파구 DN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6 펍지 위클리 시리즈(PWS) 페이즈1’ 결승전(매치1~15)에서 무려 5회의 치킨(최후 생존)을 획득하며 도합 181점을 누적,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DNS는 지난 2024년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PWS 5회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경기 후 진행된 매체 인터뷰에서 “저희가 참여했던 PWS 중 가장 다사다난했다”고 운을 뗀 김 감독은 “고난을 겪고 1위에 올라서 지금껏 이룬 우승 중 가장 기쁘다”며 기뻐했다.

그는 “우승을 못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했지만, 막 부정적이진 않았다. 저희가 잘 못했던 매치의 구도 파악에 대해 많이 느낀 부분이 있어서 2~3일 차엔 잘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1인칭(FPP)이 아닌 3인칭(TPP) 모드로 진행한 첫 대회인 만큼 많은 팀들이 이번에 다양한 전략전술을 구사했다. 김 감독 역시 “1인칭과 3인칭은 하면 할수록 다른 게임이라는 느낌이 든다”면서 “이질감이 커서 1인칭에서 활용했던 승리 공식이나 가치관들이 많이 바뀐 느낌”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결국 매치의 마지막 상황에서 이길 수 있는 전략 위주로 운영 방식을 준비했다. 3인칭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새롭게 정립하면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1인칭에서는 특출나게 한 선수가 잘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3인칭에선 모두가 다 잘해야 이길 수 있다. 누구 하나를 꼽기 어려울 만큼 모두 다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또한 “3인칭에서는 중앙 찌르기의 이점이 더 중요해졌다는 걸 모든 팀이 인지하고 있다. 자기장이 생성되면 점거할 우선순위를 정해놓고, 서클에 맞게 중앙 근처로 향했다”고 분석했다.

김 감독은 DNS만의 확고한 강점을 자부하며 다가올 국제 대회를 향한 청사진도 공개했다. 그는 “저희 팀적인 운영이나 가치관이 다른 팀들보다 훨씬 앞서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운영의 노하우나 이론적인 부분이 가장 큰 강점이다. 세계 대회에 나가면 해외 팀들에 대한 분석을 하고 그에 맞게 운영 방식을 먼저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작년엔 무조건 1위를 하겠다는 집념으로 준비했다면, 이제는 당장 겪고 있는 3인칭 숙련도 이슈나 운영을 완벽하게 다듬는 데에 집중할 생각이다. 지금의 문제를 보완하며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다 보면 우승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감독은 “PWS 트로피만 모으는 것 같다”며 쓴 웃음을 지은 뒤 “이제는 다른 국제 대회 트로피도 모으고 싶다. 팬분들도 저 못지않게 정말 원하시는 걸 안다. 사력을 다해 노력 중이니 예쁘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팀의 주장인 ‘헤븐’ 김태성 역시 기쁜 마음과 함께 냉철한 피드백을 인터뷰 중 내놓았다. 김태성은 “3일 차에 자기장 운을 받은 부분도 있지만 그 안에서 완벽하게 잘 대처해 치킨을 차지한 부분이 만족스럽다”며 “경쟁 상대인 지케이가 계속 잘해서 우승이 힘들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우리가 PWS를 연속으로 우승해 왔기 때문에 이번에도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임했다”고 돌아봤다.

새롭게 팀에 합류한 ‘렉스’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우리 팀의 게임 스타일을 따라오는 데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그 외에 성격적인 부분에서는 전혀 어려움 없이 잘 융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태성은 “과거 국제 대회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긴장해서라기보다 그저 저희가 못했던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지금은 일단 3인칭 이해도를 최대한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PWS를 치르면서도 3인칭 이해도가 여전히 부족하다고 느꼈다. 그 부분만 잘 채운다면 국제 대회에서도 트로피를 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