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수비수보다 스피드 장점! 전북서 육각형 성장" 홍명보호 향한 조위제의 어필 [케터뷰]

[풋볼리스트=안양] 김진혁= 조위제가 경기장을 찾은 홍명보 감독에게 자신을 어필했다.
10일 오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13라운드 FC안양이 전북현대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안양은 3승 7무 3패로 승점 16점(9위), 전북은 6승 4무 3패로 승점 22점(3위)을 올리게 됐다. 이날 공식 관중수는 10,026명이었다.
최근 축구계에는 조위제의 월드컵 최종 명단 깜짝 발탁 가능성이 돌고 있다. 소문의 진위를 대변하듯 홍명보 감독은 조위제가 선발 출전한 전북과 안양의 경기를 직접 찾아와 지켜봤다. 이날 김영빈과 호흡한 조위제는 특유의 빠른 스피드와 경합 능력으로 안양 공격진을 막아섰다. 경기 중 몇 차례 패스 실수를 보였지만, 조위제의 수비력에 흠집을 내기엔 미약한 장면들이었다.
이날 전북은 후반전 추격에 실패하며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후반 초반 아일톤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했지만, 이승우 투입을 기점으로 분위기를 바꿨고 후반 30분경 김태현의 크로스를 받은 이승우가 동점골을 터트리며 균형을 잡았다. 무려 후반 추가시간 10분까지 주어졌는데 전북은 바라던 추가 득점이 터지지 않으면서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조위제는 파트너 김영빈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팀의 추가 실점을 막았다.

경기 종료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을 만난 조위제는 "1등을 따라가고 있는 입장에서 오늘 경기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지진 않았지만, 가져온 1점이 조금 아쉽다고 생각한다. 이겼으면 좋았을 텐데 준비 과중부터 있어서 조금 아쉬운 면이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전북의 4연승 실패에 대해선 "연승을 생각하기보다는 한 경기력에 더 집중해야 한다. 너무 미래를 보지 않았나 싶다. 준비 과정에서 한 경기 한 경기 잘 준비하다 보면 또 좋은 성적이 있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홍 감독이 안양종합운동장을 찾았다. 월드컵을 1개월 앞둔 시점에서도 아직 스리백 주전 조합을 찾지 못한 상태인데 최종 명단 발표는 1주일 안으로 다가왔다. 깜짝 발탁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가 스멀스멀 올라오고 있는 가운데 최근 K리그1 수위급 센터백으로 평가되는 조위제가 뜨거운 감자가 됐다. 경기 전 정정용 감독도 "우리 팀에는 골 잘 넣는 수비수도 있다"라며 조위제 발탁을 어필하기도 했다.

조위제는 "명단에 언급이 된다는 것만으로도 되게 영광스럽다. 제 나름의 동기부여가 더 생기는 것 같다. 팀이 잘하고 있기 때문에 제가 그런 명단에도 언급이 되고 좋게 봐주시지 않나 싶다. 팀이 목표하는 위치로 가기 위해 제가 더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마냥 꿈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더 욕심을 가져도 될 것 같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조위제는 올여름 북중미 월드컵 승선 욕심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홍 감독에 향한 메시지로 조위제는 "다른 수비수들보다 스피드에서 장점이 있다. 전북에 와서 공중볼 경합에 있어서도 되게 나름대로 성장을 많이 했다. 또 정정용 감독님 밑에서 빌드업을 잘 배우고 있어서 발밑 부분에서도 능력이 있는 육각형 수비수라고 나름대로 생각하고 있다. 부족한 부분도 많지만, 장점을 잘 봐주시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조위제는 월드컵 브레이크 전 목표로 "일단 2연승으로 최대한 서울을 추격하는 게 목표다. 개인적으로는 큰 욕심은 없지만, 부상 없이 좋은 모습을 계속 유지하다 보면 또 좋은 소식이 들리지 않을까 싶다"라고 전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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