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따릉이 자전거, 7~8단 기어로 업그레이드할 것”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시 공공자전거인 따릉이를 현재 3단 기어에서 7~8단 기어로 바꾸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오 후보는 10일 서울 종로구 선거캠프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이동의 답답함을 풀어내는 서울교통 대전환’ 공약을 발표했다.
공약에 따르면 그동안 오르막에선 주행이 어렵다는 지적을 받던 따릉이는 7~8단 기어 모델로 교체된다.
오 후보는 총 4만5000대의 따릉이를 교체 시기에 맞춰 매년 4000대씩 순차적으로 바꿔나가겠다고 했다.
지하철 배차 간격을 지금보다 줄이고, 시내버스 노선도 전면 개편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오 후보는 또 20조8000억원을 투입하는 ‘교통 대동맥 연결’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예컨대 강북횡단선, 면목선, 서부선, 목동선, 난곡선, 우이신설연장선, 동북선 등 7개 도시철도 노선을 조기에 완공하겠다는 것이다.
시의 대표적인 교통 복지 정책인 기후동행카드는 ‘서울기후동행패스’로 전환해 혜택 범위를 넓힌다. 오 후보는 K-패스를 이용하지 않는 70세 이상 어르신 가운데 월 15회 미만 이용자에게는 교통비를 100%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새벽 노동자와 이동 약자를 위한 맞춤형 교통정책도 제시했다. 새벽 3시30분에 출발하는 ‘새벽동행 자율주행 급행버스’ 노선을 현재 4개에서 8개로 늘리고 심야버스 노선도 현재 14개에서 20개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오 후보는 “서울의 교통은 시민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더해 세계 최고의 교통 도시 서울을 압도적으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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