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에너지물가 한달새 8.6%P 상승…韓 선진국보다 낮다지만

세종=조유진 2026. 5. 10. 13: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동 전쟁 이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지난 3월 에너지 물가 상승률이 8.6%포인트로 3년1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석유 최고가격제 등으로 한국 에너지 물가 상승률은 5.2%로 낮았지만 전쟁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안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3월 OECD 에너지물가의 전년 동기대비 상승률은 8.1%로, 2023년 2월(11.9%) 이후 3년 1개월 만에 가장 크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름폭 1971년 통계 작성 이래 세번째
글로벌 밸류체인 연결된 韓도 압박
연합뉴스

중동 전쟁 이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지난 3월 에너지 물가 상승률이 8.6%포인트로 3년1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석유 최고가격제 등으로 한국 에너지 물가 상승률은 5.2%로 낮았지만 전쟁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안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10일 OECD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 OECD 전체 회원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0%로 집계됐다. 지난해 9월 4.1%에서 하락해 올해 1월 3.3%·2월 3.4%로 3% 초중반대에 머물다가 3월 0.6%포인트 뛰었다. 3월 물가는 월별 자료가 있는 37개 회원국 중 33개국에서 전월보다 상승했다.

보고서는 2월 말 발발한 중동전쟁에 따른 에너지물가 상승을 주된 요인으로 꼽았다. 3월 OECD 에너지물가의 전년 동기대비 상승률은 8.1%로, 2023년 2월(11.9%) 이후 3년 1개월 만에 가장 크다. 전월(-0.5%)과 비교하면 한 달 새 상승률이 8.6%포인트 올라갔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발(發) 유가 폭락의 기저효과가 작용한 2021년 4월(9.0%포인트) 이후 4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수준이고 OECD가 관련 통계를 작성한 1971년 이후 세 번째다.

보고서는 "월별 에너지물가 자료가 있는 35개 회원국 중 32개국에서 전월보다 상승률이 높아졌고, 7개국은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중동전쟁발 에너지물가 충격은 역대급일 뿐 아니라 영향도 광범위하다는 게 OECD의 지적이다.

주요 7개국(G7)에서도 같은 구조가 확인됐다고 OECD는 분석했다. G7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월 2.1%에서 3월 2.8%로 0.7%포인트 올랐는데 에너지물가는 2월 -1.8%에서 3월 8.2%로 10.0%포인트나 뛰었다.

한국의 3월 에너지물가 상승률은 5.2%였다. 미국(12.5%), 독일(7.6%), 프랑스(7.1%) 등 다른 주요 국가보다는 낮았다. 석유 최고가격제와 유류세 인하 등 정책 효과 등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세계적으로 물가 상승세가 본격화하면 밸류체인이 긴밀하게 연결된 한국도 한층 더 압박받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세종=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