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신의 직장' 따로 있더라, 퇴사합니다"…2300만원 더 받는 곳으로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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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신의 직장'으로 불리던 국책은행의 인기가 예전 같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ALIO)에 따르면 한국산업은행의 지난해 남성 직원 이직률은 9.0%로 집계됐다.
지난해 산업은행·기업은행·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 3곳의 정규직 평균 연봉은 1억1594만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기업은행은 지난해 전체 임직원 평균 보수가 9700만원으로, 시중은행 대비 약 2300만원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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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남성 이직률 4년 사이 3%→9%
시중은행보다 낮은 연봉·지방 이전 우려
한때 '신의 직장'으로 불리던 국책은행의 인기가 예전 같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4년 사이 이직률이 크게 상승했는데, 특히 남성 직원 이탈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10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ALIO)에 따르면 한국산업은행의 지난해 남성 직원 이직률은 9.0%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3.0%와 비교하면 3배 수준으로 오른 수치다. 반면 같은 기간 여성 이직률은 1.5%에서 1.6%로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IBK기업은행 역시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남성 이직률은 2021년 1.7%에서 지난해 6.2%로 뛰었고, 여성 이직률은 1.0%에서 1.3%로 상승했다. 한국수출입은행도 남성 이직률이 3.2%에서 4.1%로, 여성 이직률은 0.7%에서 2.6%로 올랐다. 해당 수치에는 자발적 퇴사뿐 아니라 정년퇴직 인원도 포함됐다.

평균 근속연수도 짧아지는 추세다. 산업은행 정규직 직원의 평균 근속연수는 2021년 199개월에서 지난해 185개월로 14개월 감소했다. 수출입은행은 155개월에서 151개월로 줄었고, 기업은행도 209개월에서 195개월로 짧아졌다.
업계에서는 국책은행과 시중은행의 연봉 격차가 주요인으로 분석한다. 과거에는 국책은행 평균 연봉이 시중은행보다 높았지만, 2019년 이후 격차가 빠르게 줄었고 현재는 역전된 상태다.
지난해 산업은행·기업은행·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 3곳의 정규직 평균 연봉은 1억1594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주요 시중은행 평균 연봉인 약 1억2000만원보다 400만원가량 적은 수준이다. 특히 기업은행은 지난해 전체 임직원 평균 보수가 9700만원으로, 시중은행 대비 약 2300만원 낮았다.
국책은행들은 시중은행과 동일한 금융권 채용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지만, 공공기관 특성상 총액인건비제 적용을 받아 임금 인상 폭이 제약을 받고 있다는 점도 한계로 지적된다.
여기에 지방 이전 가능성도 직원들의 불안 요인으로 꼽힌다. 최근 국책은행 이전 논의가 다시 거론되면서 내부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2023년 산업은행 부산 이전 추진 당시 젊은 직원들을 중심으로 이직 움직임이 나타난 바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최근 성명을 통해 "금융은 네트워크 효과와 규모의 경제가 극대화되는 산업으로, 자본과 정보의 집적이 혁신과 효율성을 담보한다"고 주장하며 국책은행 지방 이전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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