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샤넬 매출 넘자…‘명품 황제’ 루이비통 회장 깜짝 방한 왜

박종서 2026. 5. 10.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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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명품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수장 베르나르 아르노 총괄회장이 딸 델핀 아르노(뒤) 크리스찬 디올 CEO와 지난 2023년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디올 성수'를 방문하고 있다. 뉴스1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이 3년 만에 한국을 찾아 서울 주요 루이비통 매장을 둘러본다. 한국 명품 시장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유통업계와의 협력 강화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아르노 회장은 오는 11일 서울 중구 소공동 신세계백화점 본점을 방문할 예정이다.

신세계 본점 ‘더 리저브’에는 지난해 말 문을 연 ‘루이비통 비저너리 저니 서울’이 들어서 있다. 전 세계 루이비통 매장 가운데 최대 규모로, 6개 층에 걸쳐 레스토랑과 카페, 초콜릿숍, 브랜드 역사와 장인정신을 소개하는 체험형 공간 등을 갖췄다.

아르노 회장은 신세계백화점 휴점일에 맞춰 매장을 방문해 운영 현황과 체험형 공간 구성 등을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롯데백화점 본점과 잠실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등 주요 명품 매장도 둘러볼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방한을 한국 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루이비통코리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매출은 1조8543억원으로 전년 대비 6% 증가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256억원으로 35% 늘었다.

이는 국내 명품업계 매출 1위인 샤넬코리아 보다 높은 수준이다. 샤넬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2조1300억원, 영업이익 3360억원을 기록했다. 에르메스코리아 역시 지난해 매출 1조1251억원, 영업이익 3055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아르노 회장의 방한은 2023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그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 국내 유통업계 인사들과 만난 바 있다. 이번에도 재계·유통업계 주요 인사들과 회동 가능성이 거론된다.

박종서 기자 park.jongsu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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