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하노이] 홈프론트 2일 차, 게임 대신 음악으로 뜨겁게

키움 DRX가 8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3일 동안 베트남 하노이에서 LCK 로드쇼 ‘홈프론트’를 개최한다. 1일 차와 3일 차에는 각각 젠지와 한화생명e스포츠를 초청해 LCK 정규 시즌 경기를 치르고, 2일 차인 9일에는 음악 축제인 ‘팬 페스타’를 열었다.

팬 페스타는 LCK 로드쇼가 열리는 곳과 같은 하노이 베트남 엑스포 센터(VEC)에서 이날 오후 8시30분부터 본격적으로 개막했다. 키움 DRX는 원형의 컨벤션 센터인 이곳의 가운데에 무대와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e스포츠 경기장처럼 꾸미고 그 주변부에 둥글게 의자를 배치했다. 객석 규모는 약 1만2000석. 전날 키움 DRX 관계자에 따르면 로드쇼 2일 차와 3일 차 티켓은 매진됐다고 한다.

오후 8시가 되자 진행자가 무대에 올라 객석을 달궜다.


베트남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가수 한사라가 팬 페스타의 첫 무대를 장식했다. 이어 베트남 출신의 콩비가 큰 환호성을 받으며 등장했다. 가운데에 무대가 놓였기 때문에 아티스트들은 4개 방향의 무대를 쉴 틈 없이 바삐 뛰어다니며 관람객들의 호응을 유도했다.

키움 DRX에 따르면 두 아티스트 외에도 현지 아티스트인 푸옹 리, 부이 콩 남, 저스타티 등이 이날 팬 페스트에 참여했다. 마지막 무대는 6인조 케이팝 아이돌 그룹 템페스트가 장식했다고 한다. 엑스포 센터 주변 전광판에도 템페스트 멤버들의 하노이 방문을 환영하는 광고가 송출됐다.

키움 DRX 관계자는 “이번 로드쇼는 단순 경기 운영을 넘어 LCK 팀 단위의 해외 팬 경험 확대, 베트남 현지 팬과의 직접 소통, e스포츠와 공연 문화가 결합된 현장 프로그램, 현지 파트너사 및 매체와의 협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3일간의 홈프론트는 10일 키움 DRX와 한화생명의 LCK 정규 시즌 2라운드 경기로 막을 내린다. 키움 DRX는 8일 초청팀 젠지에 0대 2으로 대패했다. ‘유칼’ 손우현은 “적극적인 싸움을 통해 로드쇼의 마지막은 반드시 승리로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하노이=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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