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온 세트 8연승 신기록 행진… 농심 6연패 늪

‘만년 꼴찌’ 한진 브리온이 달라졌다. 명장 김상수 감독의 매직이 발동되는 듯, 팀 창단 후 새 기록을 연신 써 내려가고 있다. 반면 농심은 ‘디아블’ 남대근을 영입한 효과를 보지 못하고 6연패 늪에 빠졌다.
브리온은 9일 서울 종로구 소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농심을 세트 스코어 2대 0로 눌렀다.
이번 승리로 브리온은 5승 7패 세트득실 -2가 되며 5위 디플러스 기아를 1승 차로 바짝 추격했다. 8연속 세트승, 브리온의 전신인 나진도 해내지 못한 역사적 신기록이다.
반면 농심은 지난 19일 브리온에 2대 1로 이긴 뒤 지금껏 6연패의 늪에 빠졌다. 급히 트레이드한 ‘디아블’ 남대근의 효과가 별달리 나지 않는 모양새다.
이날 경기 내내 브리온은 단단했다. 라인전에서 비등했지만 일단 뭉치면 브리온이 더 나은 퍼포먼스를 펼쳤다.
첫 매치는 30분 경까지 골드 차이가 크게 벌어지지 않을 정도로 치열했다. 하지만 뒷심에서 브리온이 한 걸음 앞섰다. 럼블-라이즈의 광역 대미지와 루시안의 막강한 누킹이 차이를 만들었다. 34분 만에 농심의 첫 넥서스가 파괴됐다.
다음 세트도 브리온이 이겼다. 팽팽한 양상이었지만 팀합 측면에서 브리온이 한 수 위였다. 브리온은 미스 포츈(테디)-오로라(로머) 등 딜러를 성장시키며 합류전 양상에서 우위를 점했다. 이를 바탕으로 23분경 내셔 남작 버프를 차지했다.
킬 포인트는 비슷했지만 골드상 브리온이 크게 앞섰다. 교전마다 대승한 브리온은 드래곤 앞 전투에서 재차 이긴 뒤 그대로 전진해 시간을 지체하지 않고 게임을 끝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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