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에게 부적절 메시지' 레알 출신 EPL 수비수, 결국 조사 받는다…주말 경기도 제외 '파문'

나승우 기자 2026. 5. 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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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레알 마드리드 유스 출신 프리미어리그 수비수 알렉스 히메네스가 미성년자와의 부적절한 메시지 의혹으로 파문에 휩싸였다.

소속팀 본머스는 사안을 인지한 직후 조사를 시작했고, 주말 풀럼전 명단에서도 그를 제외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9일(한국시간) "본머스는 15세 소녀에게 메시지를 보낸 혐의로 알렉스 히메네스를 조사 중임을 확인했다. 해당 선수는 주말 경기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문제의 발단은 소셜미디어에 퍼진 게시물이었다. 해당 게시물에는 히메네스와 15세 소녀라고 주장하는 인물 사이의 메시지로 보이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히메네스가 실제로 해당 인물과 만났다는 증거가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본머스는 곧바로 공식 성명을 냈다.

구단은 알렉스 히메네스와 관련된 소셜미디어 게시물이 유포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풀럼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 명단에서 히메네스를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본머스가 추가 언급을 피한 것도 이번 사안을 가볍게 보지 않고 있다는 뜻으로 보인다.

히메네스는 이번 시즌 본머스의 핵심 자원 중 한 명이다.

AC밀란에서 임대로 합류한 뒤 이번 시즌 32경기에 출전했고, 최근 경기들도 꾸준히 선발로 나섰다. 11월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 한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선발로 나섰다.

지난 2월 완전 이적이 확정된 상태였고, 리버풀전 골까지 넣으며 존재감을 키웠다. 그런 만큼 이번 사태는 구단 전체에 적지 않은 충격을 주고 있다. 

더구나 본머스는 지금 유럽대항전 진출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본머스는 현재 리그 6위에 올라 있다.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유럽 무대 진출 가능성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다.

시즌 막판 가장 민감한 시기에 주전급 수비수가 미성년자 메시지 의혹으로 빠지게 된 셈이다. 

히메네스는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 시스템을 거쳐 AC밀란으로 옮긴 뒤 잉글랜드 무대에 입성한 스페인 21세 이하(U-21) 대표 출신 자원이다.

커리어 상승세 한복판에서 터진 이번 논란으로 이미지에는 큰 상처가 불가피해졌다.

아직은 어디까지나 의혹 단계지만 본머스가 직접 조사에 착수하고 즉시 명단 제외 조치를 내렸다는 점에서 사안은 결코 가볍지 않다. 

조사 결과에 따라 히메네스의 시즌과 커리어 자체도 크게 흔들릴 가능성이 커졌다.

사진=연합뉴스 /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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