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까지 살아날까…2강이 이끄는 시장

변명섭 기자 2026. 5. 9.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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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BGF리테일[282330]와 GS리테일[007070]이 지난 1분기에 나란히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기록하며 편의점 업계 양강 구도가 뚜렷해졌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전반적인 내수 회복 조짐이 나타나면 앞으로 안정적인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붙어 있는 편의점 전경[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 CU와 GS25 양강 구도 심화…1분기 시장 전망치 상회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지난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2조1천204억 원, 영업이익 381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 68.6% 증가한 수준이다.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82억7천4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4% 증가했고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8천548억7천600만 원으로 3.8% 늘었다.

이들 편의점 '빅2'는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

BGF리테일의 편의점 기존점 성장률은 2.7%를 기록했다. 방문객 수와 객단가가 고르게 상승했다. 점포 확장 중심의 양적 성장에서 기존점 중심의 질적 성장으로 전환하면서 판매 관리 비율이 전년 대비 0.6%포인트 개선된 영향도 컸다.

GS리테일은 편의점 부문 매출이 2조863억원으로 3.7% 늘었고 기존점 신장률은 4.7%를 기록했다.

GS25의 경우 신선 강화형 매장이 객단가를 크게 끌어올리며 실적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평가됐다.

◇ "구조조정 수혜…양적 성장보다 질적 성장"

편의점 업계는 현재 하위 사업자 중심의 점포 구조조정이 가속화되면서 상위 사업자로의 수요 쏠림 현상이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매년 약 1천개 점포가 순감하고 있고, 이마트24도 과거 2년간 1천88개 점포가 순감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편의점 산업은 하위 사업자 주도의 점포 폐점이 지속되는 가운데 상위 사업자로 쏠림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생존에 성공한 중대형 우량 점포가 업황 회복을 견인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올해부터는 생존에 성공한 중대형 우량 점포가 편의점 사업 회복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BGF리테일에 대해 점포 확장 중심의 양적 성장 기조에서 기존점 중심의 질적 성장으로 체질 개선을 진행하면서 양적 성장 시 수반되는 고정비 증가가 억제됐다고 분석했다.

5월부터는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용에 따른 수혜가 편의점 채널에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왔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내수 소비 경기호조에 따른 매출 증가가 나타나면서 안정적인 실적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msbyun@yna.co.kr<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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