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농어촌기본소득, 지역 경제 '마중물'…7일 만에 25억 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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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곡성군이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농어촌기본소득이 지급 일주일 만에 25억 원 넘게 시중에 풀리며 지역 경제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8일 곡성군에 따르면 지난 4월 29일 지급된 농어촌기본소득 총 71억 7,000여만 원 중 약 36%에 해당하는 25억 7,000여만 원이 지역 상권에서 소비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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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연휴 맞아 골목상권 활기
전남 곡성군이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농어촌기본소득이 지급 일주일 만에 25억 원 넘게 시중에 풀리며 지역 경제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8일 곡성군에 따르면 지난 4월 29일 지급된 농어촌기본소득 총 71억 7,000여만 원 중 약 36%에 해당하는 25억 7,000여만 원이 지역 상권에서 소비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지급은 4월분과 1월분 정기 지급분으로 개인당 30만 원씩 지급됐다. 특히 90일 이상 실거주 확인을 마친 신규 전입자와 3월 사후 신청자들에게는 최대 3개월분의 소급액이 함께 전달됐다.

사용처 분석 결과, 곡성군 지역사랑상품권인 '심청상품권' 가맹점에서만 사용 가능한 특성 덕분에 지역 내 소비 선순환 구조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특히 가정의 달과 연휴 기간이 겹치면서 음식점, 마트, 생활 서비스 업종을 중심으로 활발한 소비가 이뤄졌다는 것이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군은 이러한 소비 흐름이 침체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상공인들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곡성군 관계자는 "농어촌기본소득이 주민들의 생활 안정은 물론 소상공인들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며 "오는 28일에도 개인당 15만 원의 기본소득이 차질 없이 지급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현장의 상인들은 이번 지급 이후 방문객과 매출이 눈에 띄게 늘었다며 제도 시행을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곡성읍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한 상인은 "연휴와 기본소득 지급 시기가 겹쳐 단체 손님이 줄을 이었다"며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활기 넘치는 대목을 맞았다"고 전했다.
한편, 5월 28일로 예정된 다음 지급에는 2월에 신청한 신규 전입자들도 포함돼 혜택을 받을 예정이다.
호남취재본부 민현기 기자 hyunk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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