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탈당 서병수, 한동훈 캠프 합류... 보수 재편 시작?
[김보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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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대선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부산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았던 5선 의원 출신인 서병수 부산 북구갑 당협위원장. |
| ⓒ 김보성 |
8일 <국제신문>과 <부산일보> 등 부산지역 일간지에 따르면, 서 전 의원은 전날인 7일 오후 당협위원장직을 내려놓고 탈당계를 제출했다. 10일 한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참석까지 예고한 서 전 의원은 "당적을 가지고 있으면 한동훈 대표를 돕는 게 깨끗하지 못한 것 같아서 탈당했다"라며 "30년 동안 몸담았던 당인데 마음이 안 좋다"라고 말했다.
서 전 의원의 한 후보 지지는 역으로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박민식 후보와 날을 세운다는 의미다. 무공천 연대를 주장해 왔던 서 전 의원은 이번 보궐선거는 확장성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극단적 '윤 어게인'부터 현 '지도부', '한동훈', '이준석'까지 다 품어야 당이 쪼그라들지 않는다고 판단한다.
<부산일보>와 한 인터뷰에서도 그는 "이번 부산 선거가 어렵기 때문에 국민의힘의 결집된 힘에 중도 확장성을 가진 한동훈과 연대하는 것이 필요하다"라며 한동훈 캠프 동참의 의미를 부여했다. 서 전 의원은 국민의힘이 북갑에 공천하지 말았어야 한다는 지적도 내놨다. 그는 "박민식이든 누구든 당이 공천하면 안 됐다. 아쉽고 안타까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과거 독재정권 시절 공안검사로 고문 조작 의혹까지 있는 정형근 전 의원을 후원회장으로 위촉하면서 공격을 받은 한 후보는 서병수 합류를 크게 반겼다. 보수 재건 차원의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본 그는 이를 환영하는 페이스북 글에서 "반드시 승리해 북구의 미래를 열겠다"라고 약속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갈등이 불가피해졌다. 친한계(친한동훈계)와 장동혁 지도부 사이에 긴장감은 더욱더 커질 수밖에 없다. 당장 주말 개소식 장면부터 엇갈릴 모양새다.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와 무소속 한동훈 후보는 10일 나란히 선거캠프의 본격적 출발을 알린다.
이 자리에 한 후보는 친한계 의원 참석을 만류한 상황이다.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한 전화 인터뷰에서 한 후보는 "(참석하겠단 의원들에게) 멀리서 마음만 전해달라고 했다. 이 자리를 빌려서도 말씀드린다"라고 말했다. 지역 선거에 크게 도움 되지 않고, 보수 분열로 비칠 수 있단 우려가 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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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총선 지원 유세에 나선 당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024년 3월 14일 부산 북구 구포시장에서 서병수 북구갑 후보 등과 함께 발언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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