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용산에 유엔 AI 허브 유치…글로벌 게이트로"
세 감면·비자 특례 등 적용
G2 착착펀드 3000억 조성
글로벌 게이트로 육성 계획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8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 현장을 찾아 세계 인공지능(AI) 거버넌스의 핵심 거점인 '유엔(UN) AI 허브'를 유치하겠다고 선언했다. 용산 일대를 AI, 로보틱스, 바이오, K방산, 디지털 금융 등 5대 핵심 산업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정 후보는 글로벌 금융과 벤처캐피탈을 통해 단계적으로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1단계로 법인세 감면, 비자 특례, 규제 특례가 적용되는 강소연구개발특구를 지정해 AI와 블록체인 기반 기술을 연구하는 연구소·스타트업을 한데 모을 방침이다. 2단계에선 글로벌 벤처캐피탈(VC)을 용산에 유치해 아이디어를 투자로 연결해 산업을 활성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3단계로 정부와 협력해 용산을 AI 특화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한다.
이 외에도 정 후보는 서울투자공사(가칭)를 설립해 거버넌스 구조를 확립하고, 첨단 스타트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G2 착착펀드 3000억원을 조성해 글로벌VC와 매칭 운영하고, 용산 입주 AI 첨단기술 스타트업의 성장을 도울 계획이다. 또 용산리츠(REITs)를 조성해 개발 수익을 시민에게 돌려주겠다고 했다.
정 후보의 핵심 공약인 'G2 서울 비전'은 2030년 세계도시종합력지수(GPCI) 3위권에 진입해 일본 도쿄를 압도하는 '아시아 경제문화 1위 도시' 목표를 담고 있다. G2 서울은 공간·인재·산업의 세 가지 축이 이 목표를 떠받치는 구조다.
특히 정 후보는 홍릉과 양재, 구로·가산, 용산 4개 특구 중 용산을 G2 도약을 여는 '글로벌 게이트'로 육성하고자 한다. 정 후보의 서울시에서 용산은 ▲사업전환의 장 ▲도시 실증 플랫폼 ▲글로벌 게이트 ▲투자유치·판로지원 등 네 가지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한편 정 후보는 이날 송파구에서 열린 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에 '강남4구특별위원회' 구성을 공식 요청했다. 정청래 당대표는 이에 "즉각 하겠다"고 답했다.
심성아 기자 hea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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