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분홍 소백산부터 선비의 숨결까지’…영주서 즐기는 봄 힐링여행

최재용 2026. 5. 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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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만한 산세 덕분에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으며, 푸른 하늘 아래 펼쳐진 철쭉 군락은 백두대간의 풍광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한다.

완연한 봄기운이 퍼진 5월, 경북 영주가 자연과 문화, 힐링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 봄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영주시 관계자는 "소백산 철쭉과 함께 자연·문화·힐링을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갖추고 있다"며 "5월 영주에서 특별한 봄 여행의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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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망봉 일대 5월 말 철쭉 만개…퇴계 이황이 극찬한 죽계구곡 신록 ‘장관’
희방폭포·부석사 등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오감 만족’ 봄나들이 코스
소백산 비로봉. 영주시 제공

#. 해발 1439m의 소백산은 이달 중순부터 꽃망울을 터뜨려 5월 말이면 연분홍 철쭉이 국망봉 등 주요 능선을 따라 장관을 이룬다. 완만한 산세 덕분에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으며, 푸른 하늘 아래 펼쳐진 철쭉 군락은 백두대간의 풍광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한다.

완연한 봄기운이 퍼진 5월, 경북 영주가 자연과 문화, 힐링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 봄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연분홍 철쭉이 능선을 물들이는 소백산부터 맑은 계곡과 천년고찰, 전통마을까지 다양한 관광지가 이어지며 전국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것.

영주의 대표 봄 여행지는 단연 소백산이다. 5월 중순의 소백산은 산 아래와 전혀 다른 계절을 품고 있다. 새벽 안개가 걷히면 국망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곳곳에 연분홍 철쭉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낸다. 능선을 따라 이어진 철쭉 군락은 마치 붉은 물감을 풀어놓은 듯 산자락을 물들인다.

해발 1439m 정상부로 가까워질수록 풍경은 더욱 넓게 펼쳐졌다. 푸른 하늘 아래 백두대간 능선이 굽이치고, 그 위를 따라 핀 철쭉은 초록빛 산세와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한다. 가파른 숨소리 대신 곳곳에서는 “그림 같다”는 감탄이 흘러나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국망봉 일대 철쭉은 이달 중순부터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해 5월 말 절정을 이룬다. 산 아래 늦봄 햇살이 짙어질 무렵이면 소백산 정상부는 가장 화려한 봄 풍경으로 물든다.

죽계구곡. 영주시 제공

소백산 자락 아래 자리한 죽계구곡은 자연 속 여유를 즐기기 좋은 계곡 명소다. 초암사 앞 제1곡부터 삼괴정 인근 제9곡까지 약 2㎞ 이어지는 계곡에는 맑은 물과 기암괴석, 울창한 숲이 어우러져 있다.

조선시대 학자 퇴계 이황이 즐겨 찾았던 곳으로 알려진 죽계구곡은 봄철 연둣빛 숲길과 시원한 물소리가 더해져 한층 운치 있는 분위기를 만든다. 이화동과 백우담, 목욕담 등 아홉 절경도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인근의 희방폭포도 빼놓을 수 없는 관광지다. 높이 28m에서 떨어지는 시원한 물줄기와 주변 신록이 어우러져 청량한 풍경을 선사한다. 폭포 위쪽에 위치한 희방사에서는 고즈넉한 산사의 정취도 함께 느낄 수 있다.

희방사. 영주시 제공

천년고찰 부석사는 영주를 대표하는 역사문화 관광지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사찰로, 무량수전에서 내려다보는 산세와 석양 풍경이 유명하다. 봄철에는 경내 곳곳에 핀 꽃과 신록이 어우러져 한층 아름다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과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선비촌도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한옥과 선비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영주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다.

전통마을의 정취를 느끼고 싶다면 무섬마을을 추천한다. 내성천 물길에 둘러싸인 섬마을 형태의 전통마을로, 외나무다리와 고택 풍경이 유명하다. 느린 걸음으로 마을 골목을 걷다 보면 고즈넉한 시골 풍경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영주시 관계자는 “소백산 철쭉과 함께 자연·문화·힐링을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갖추고 있다”며 “5월 영주에서 특별한 봄 여행의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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