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해킹·매출 축소에도 '앤트로픽'덕에 올해만 주가 70% 상승

한종화 기자 2026. 5. 8.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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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017670]의 주가가 인공지능(AI) 열풍을 타고 통신 3사 중 유독 강세를 보여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SK텔레콤은 작년 유심 정보 해킹 사태 이후 이동통신 가입 고객이 유출되고, 이 여파로 올해 1분기 실적이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주가는 이에 굴하지 않고 오르는 양상을 나타냈다.

SK텔레콤의 주가가 오른 이유는 SK텔레콤이 보유한 앤트로픽의 지분 약 0.3%의 가치가 시선을 끌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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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SK텔레콤[017670]의 주가가 인공지능(AI) 열풍을 타고 통신 3사 중 유독 강세를 보여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SK텔레콤은 작년 유심 정보 해킹 사태 이후 이동통신 가입 고객이 유출되고, 이 여파로 올해 1분기 실적이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주가는 이에 굴하지 않고 오르는 양상을 나타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전일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액이 4조3천923억원, 영업이익은 5천376억원이라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4%, 5.3% 감소한 수준이다.

분기 이익이 다시 5천억원을 넘어서며 회복세를 나타내기는 했지만, 작년 해킹 사태의 여파로 외형 축소와 감익은 피하지 못했다.

SKT는 작년 4월 유심 해킹 사고가 발생해 정부로부터 50일간 신규 가입 영업정지 조치를 받았고, 사고 이후 넉 달 동안 고객이 약 79만명이나 이탈했다.

당시 SK텔레콤의 주가는 5만8천800원에서 5만400원으로 일시적으로 14% 하락했고, 작년 내내 5만원대를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 5만3천500원에서 시작한 SK텔레콤 주가는 지난 4월 10만2천600원까지 급등했고, 이후 다소 조정을 받아 전 거래일 9만3천200원에서 거래됐다. 올해만 70%가 넘는 상승세다.

같은 기간 KT[030200]의 주가 상승폭이 14%에 그쳤고, 경쟁사의 고객 유출로 반사 이익을 얻은 LG유플러스[032640]는 3.9% 오른 것에 비해 괄목할만한 오름세다.

SK텔레콤의 시가총액도 20조원을 넘었다. KT의 시가총액이 약 15조원, LG유플러스는 6조6천억원 수준이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주가 흐름[출처 : 연합인포맥스]

SK텔레콤의 주가가 오른 이유는 SK텔레콤이 보유한 앤트로픽의 지분 약 0.3%의 가치가 시선을 끌었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2023년 1억달러를 앤트로픽에 투자했고, 그 이전에도 실리콘 밸리에 위치한 SK텔레콤의 자회사 SKT벤처캐피탈(SKTVC)을 통해 앤트로픽에 투자했다.

SK텔레콤의 사업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연말 기준 SK텔레콤이 보유한 앤트로픽의 지분율은 0.3%로, 평가금액은 1조3천762억원이다. 투자 금액 약 1천321억원 대비 평가이익만 1조1천838억원에 달한다.

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앤트로픽의 기업가치는 8천억달러~1조달러까지 상승했다"며 "앤트로픽의 글로벌 투자 수요와 실적 성장을 감안할 경우 지속적인 지분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의 AI 투자는 앤트로픽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2024년 2월 SK텔레콤은 GPUaaS 및 AI 데이터센터 관련 협력을 위해 목적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인 람다(Lambda)에 2천만달러 규모의 지분 투자를 집행했다.

2024년 6월에는 퍼플렉시티에 1천만 달러, 12월에는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설계 업체인 펭귄 솔루션즈에 2억달러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SK텔레콤은 AI 관련 투자에 총 3억달러 이상을 집행한 상태다.

외신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이르면 올해 10월 기업공개(IPO)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어, SK텔레콤의 지분 가치는 더 뛸 가능성도 열려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앤트로픽 지분 가치는 이미 현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이나, 연내 상장 가능성이 거론되는 만큼 관련 뉴스와 기대 기업가치 등에 따른 SK텔레콤의 주가 상향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설명했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 AI 인포그래픽]

jhhan@yna.co.kr<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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