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팸족 1500만 시대… 먹거리·생활용품에 지갑 활짝

김승연 2026. 5. 8.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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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 소비가 늘면서 유통업계가 이색 체험 행사와 전용 간식 출시,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 등을 잇달아 선보이며 시장 선점 경쟁에 나서고 있다.

어린이날·어버이날 등 가족 중심 소비가 집중되는 5월인 만큼, 반려동물을 위한 지출도 자연스럽게 늘어나는 분위기다.

하림펫푸드는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야외 축제에서 반려동물 동반 고객에게 '멕시칸 양념 멍치킨'과 '멍맥주' 등 이색 전용 간식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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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규모 연평균 8.6% 성장 전망
이색 체험·전용 간식 등 마케팅 활발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사진. 이랜드파크 제공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 소비가 늘면서 유통업계가 이색 체험 행사와 전용 간식 출시,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 등을 잇달아 선보이며 시장 선점 경쟁에 나서고 있다.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는 이미 15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7일 농림축산식품부의 ‘2025년 반려동물 양육현황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29.2%가 현재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다고 답했다. 반려동물 양육자의 월평균 양육비는 12만6000원 수준으로, 이 중 사료·간식비가 3만9837원, 일용품 구입비는 2만895원, 사고·상해·질병 관련 비용은 3만852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먹거리와 생활용품 등 일상적으로 반복되는 지출이 큰 비중을 차지하면서 관련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모도로 인텔리전스는 한국 펫푸드 시장 규모가 올해 18억6000만 달러(약 2조6000억원)에서 2031년 28억1000만 달러(약 3조90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평균 성장률은 8.6%다.

반려동물을 향한 소비가 5월에 더욱 집중되는 데는 이유가 있다. KB금융경영연구소의 ‘2025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반려가구의 87.2%가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날·어버이날 등 가족 중심 소비가 집중되는 5월인 만큼, 반려동물을 위한 지출도 자연스럽게 늘어나는 분위기다.

이 시기를 잡기 위한 기업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온라인 유통업계는 대규모 할인으로 먼저 포문을 열었다. 쿠팡은 오는 10일까지 펫푸드와 반려동물용품을 할인 판매하는 ‘펫스티벌’을 진행한다. 하림펫푸드, 페츠모아, 딩동펫, 네츄럴랩 등 37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약 3만개 상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네이버 쇼핑이 진행하는 ‘네이버펫이 쏜다’ 기획전에는 대상펫라이프 닥터뉴토, 풀무원 아미오, 일동후디스 후디스펫 등 식품기업 브랜드들이 참여해 사료와 영양제 등을 할인 판매한다.

상품 자체의 차별화에 나선 곳도 있다. 이마트의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 몰리스는 오는 7일부터 ‘반려견 물·비빔냉면’과 ‘멍빙수’ 등 신제품 3종을 출시한다. 황태 육수나 유당 제거 우유 등을 활용해 사람이 즐기는 여름 별미를 반려견용 영양 간식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하림펫푸드는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야외 축제에서 반려동물 동반 고객에게 ‘멕시칸 양념 멍치킨’과 ‘멍맥주’ 등 이색 전용 간식을 선보인다.

아예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경험을 파는 곳도 등장했다. 유한킴벌리는 오는 31일 서울숲에서 ‘숲속 개꿀잠대회’를 연다.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스마트웨어를 착용하고 잠을 자면 심박수·스트레스 지수로 숙면 상태를 평가하는 방식이다.

업계 관계자는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상품과 체험형 콘텐츠 개발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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