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품에 안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유동성 위기는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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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기업형슈퍼마켓(SSM)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매각하는 데 성공했다.
이 계약으로 홈플러스는 현금성 자금 1206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홈플러스는 NS홈쇼핑에 익스프레스 채무 중 일부를 승계하는 조건으로 현금 1206억원을 받게 된다.
홈플러스는 "매각 대금이 두 달 후에나 들어옴에 따라 매각 대금 유입 시점까지의 운영 자금과 향후 회생 계획 이행을 위한 추가 유동성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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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린 임금 지급… 추가 자금 필요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기업형슈퍼마켓(SSM)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매각하는 데 성공했다. 이 계약으로 홈플러스는 현금성 자금 1206억원을 확보했다. 회생계획을 이행할 최소한의 발판을 마련한 셈이지만, 매각 대금이 입금될 때까지 두 달간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홈플러스측은 향후 유동성 확보를 위해서도 추가 자금 투입이 절실하다고 호소하는 형편이다.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와 NS홈쇼핑은 7일 서울회생법원 허가를 받아 영업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현 재무상태는 총자산 약 3170억원, 순자산 약 1460억원정도다. 이번 계약을 통해 홈플러스는 NS홈쇼핑에 익스프레스 채무 중 일부를 승계하는 조건으로 현금 1206억원을 받게 된다. 해당 대금은 연체된 임직원 급여와 협력사 물품 대금 등을 지급하는 데 쓰일 것으로 보인다.
홈플러스는 “이번 익스프레스 매각은 홈플러스 정상화에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당초 서울회생법원이 공고한 홈플러스 회생계획 가결 시한은 지난 4일이었다. NS홈쇼핑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오는 7월 3일로 연장된 상태다.
다만 유동성 확보까지는 여전히 갈 길이 험하다. 홈플러스는 익스프레스 매각으로 약 3000억원을 확보하기를 기대한 바 있으나, 실제 손에 넣은 건 1206억원에 불과했다. 지난 3월 홈플러스 대주주 MBK가 확보한 1000억원이 밀린 임금 지급에 대부분 쓰인 것을 고려하면 추가 자금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홈플러스는 “매각 대금이 두 달 후에나 들어옴에 따라 매각 대금 유입 시점까지의 운영 자금과 향후 회생 계획 이행을 위한 추가 유동성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홈플러스 측은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에 긴급 운영 자금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홈플러스 노동자들의 회생 의지도 강한 편이다. 홈플러스일반노동조합은 지난 1일 열린 제30차 정기대의원대회에서 “홈플러스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임금을 포기하고 해당 재원이 전액 영업 정상화와 상품 공급에 투입되도록 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홈플러스는 유동성 부족으로 상품 납품 대금을 입금하지 못하면서, 상품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다.
익스프레스를 품에 안은 NS홈쇼핑은 신선식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유통망을 확보하게 됐다. NS홈쇼핑은 계약 체결 이후 밝힌 입장에서 “이번 계약 체결은 당사가 보유한 식품 전문성과 유통 역량을 바탕으로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경쟁력 강화의 중요한 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NS홈쇼핑은 TV홈쇼핑, 티커머스, 온라인·모바일몰 등 기존 사업에 익스프레스의 전국 오프라인 매장 네트워크를 연계해 신선식품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러면서 익스프레스에는 NS홈쇼핑의 채널을 접목해 동반 성장 효과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이택현 기자 alle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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