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통합특별시장 도전 민형배 "우리도 좀 잘 살아보자"
[김지현 기자]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에 도전하는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전남과 광주의 단순 행정통합이 아니라 이전과는 전혀 다른 질적 전환이 필요하다"면서 향후 4년간 20조 원(매년 5조 원)에 이르는 지원 재정을 '지자체 지분 투자형 산업'에 집중적으로 투여하겠다고 밝혔다.
민 후보는 7일 오마이TV '이병한의 상황실'과의 인터뷰에서 '질적 전환'의 핵심을 한 문장으로 정리했다.
"전남광주의 질적 전환을 세속적으로 표현하면 '우리도 좀 잘 살아보자'다."
민 후보는 통합에 의해 지원되는 재정 20조원(4년간 5조원씩)의 사용 구상에 대해 '8대 1대 1 원칙'을 제시했다. 16조 원을 최첨단 산업 기업 유치를 위한 투자에, 2조 원을 인재 육성에, 2조 원을 사회 안정망 구축에 쓰겠다는 것이다.
민 후보는 "16조 원을 써서 300조 원 이상의 투자 효과가 나도록 하겠다"면서 "단순히 최첨단 기업들에게 '오기만 하세요, 우리가 다 해드릴게요' 하는 게 아니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전략적 투자자로, 기업의 지분 일부를 소유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지자체가 투자한 자산이 사라지지 않고 확대 재생산되는 방향으로 기업을 유치하겠다는 것.
재정 지원의 혜택이 대기업에게만 가는 것 아니냐는 반론에 민 후보는 "지자체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는 순간, 그 기업은 안정감이 생긴다"라며 "지역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풀기도 쉽고, 시민도 펀딩 과정에서 참여 가능하니까 이전처럼 소모적이지 않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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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가 7일 오마이TV '이병한의 상황실'과 인터뷰하고 있다. |
| ⓒ 오마이TV 이병한의 상황실 |
이날 국회 개헌안 표결에 집단 불참해 투표 불성립으로 무산시킨 국민의힘을 향해 "민주공화국의 기본적인 원리에 조금만 충실해도, 자신들에게 권한을 위임한 주권자의 뜻이 뭔지에 대해 조금만 생각해봐도 이럴 수 없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오후 2시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개헌안에는 비상계엄 통제 강화 방안과 함께 5.18 정신 헌법전문 수록 등이 담겼지만 국민의힘의 표결 불참으로 무산됐다.
민 후보는 "기만 행위"라며 "이러면서 국민의힘은 5.18이 되면 또 광주에 가서 뭐라고 뭐라고 할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무슨 낯짝으로 광주에 후보를 냈냐"라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전남광주에서 30% 득표를 목표(이정현 후보)로 하던데, 이러면 3%도 못 얻을 것"이라고 힐난했다.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선거에는 민 후보를 비롯해 이정현 국민의힘 후보, 이종욱 진보당 후보, 강은미 정의당 후보, 김광만 무소속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live/P94fyu_u_BE?si=hkZZyzfBjWsGED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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