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강남북 잇는 동부선”… 오세훈 “재개발 추진위 생략”

천양우 2026. 5. 7.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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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강북·강남을 잇는 동부선 신설 등 30분 통근도시 교통 공약을 발표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쾌속 통합' 트랙을 핵심으로 한 대규모 주택 공약을 발표하며 민주당의 '부동산 리스크' 이슈화에 '올인'하는 모습이다.

정 후보는 7일 국회에서 "30분 통근도시를 향한 교통 혁명을 시작하겠다"며 강북과 강남을 잇는 동부선 신설 등 핵심 교통 정책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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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후보들 ‘속도 경쟁’
정, ‘30분 통근도시’ 교통공약 발표
서부선 등 철도 공사 재추진도 밝혀
오, ‘31년까지 31만호 착공’ 주택공약
3년 내 착공 8만5000호 집중 관리
정원오(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7일 국회 소통관에서 교통 공약을 발표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정 후보는 동부선 신설, 서부선·강북횡단선 공사 재추진 등을 통해 격자형 철도망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병주 기자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강북·강남을 잇는 동부선 신설 등 30분 통근도시 교통 공약을 발표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쾌속 통합’ 트랙을 핵심으로 한 대규모 주택 공약을 발표하며 민주당의 ‘부동산 리스크’ 이슈화에 ‘올인’하는 모습이다.

정 후보는 7일 국회에서 “30분 통근도시를 향한 교통 혁명을 시작하겠다”며 강북과 강남을 잇는 동부선 신설 등 핵심 교통 정책을 공개했다. 동부선은 4·19민주묘지역·수유역·신이문·성수·청담·종합운동장역을 잇는 경전철 노선이다. 정 후보는 “지금 6만4000호 주민들이 강남으로 가는 철도가 막혀 있다. 실제 강남권 접근성이 떨어지고 전철 신설 요구가 많은 상황”이라며 “장위뉴타운, 이문휘경뉴타운을 성수와 강남권으로 바로 연결하는 편의성이 있다”고 밝혔다.

예비타당성조사와 사업성 확보 등 구체적 실행 방안에 대해 정 후보는 “동부선 예타 분석 시 경제성이 0.8로 나오고 있어 조금만 보완하면 바로 가능하다. 당선되면 기초 작업부터 바로 시작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정 후보는 또 “방사형 구조의 서울 철도망은 이제 소명을 다했다”며 멈춰선 철도 사업을 정상화하고 격자형 철도망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서부선과 강북횡단선 공사를 재추진하고 동북선 연장, 분당선 왕십리-청량리 구간 용량 확보, GTX-D 연장 등을 통해 철도 연계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7일 서울 영등포구 대림1구역 재개발 현장을 찾아 주택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오 후보는 주택 공급 속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재개발·재건축 추진위원회 단계를 생략할 수 있도록 하는 ‘쾌속 통합’ 트랙 도입을 제안했다. 연합뉴스


오 후보는 재개발·재건축 추진위원회 단계를 생략하고 사업시행 인가, 관리처분계획 인가 등을 동시에 처리하도록 하는 ‘쾌속 통합’ 트랙을 도입하는 내용의 주택 공약을 발표했다. 사업시행 인가와 관리처분 인가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공급 속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오 후보는 “바로 시범 사업을 시작해 현행법 아래에서 사업시행과 관리처분 인가 두 가지를 통합할 방안을 모색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닥공’, 즉 ‘닥치고 공급’”이라며 “2031년까지 총 31만호의 주택 착공을 이뤄내 압도적인 주택 공급 물량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착공 목표 31만호 가운데 순증 물량은 8만7000호”라며 “이재명정부가 2030년까지 착공한다고 밝힌 3만2000호의 두 배를 훌쩍 넘는 수치”라고 말했다. 우선 3년 내 착공이 가능한 85개 구역의 8만5000호를 ‘핵심전략정비구역’으로 선정하고 집중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오 후보는 공급 속도를 높이기 위한 인공지능 활용 방안도 제시했다. AI를 활용한 ‘신통AI기획’을 신설해 정비계획 수립 단계부터 11개 위원회 27개 교차 검증을 사전에 수행하고 반복 반려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오 후보는 “AI에 그동안 누적된 심의 기준을 학습시켜 무엇을 보완·수정해야 빠르게 심의 통과가 가능한지 알려주는 과외 선생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양우 기자 yah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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