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는 대통령이 ‘내보낸’ 사람… 난 도민이 키운 인물”

박준상,최수진 2026. 5. 7.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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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국민의힘 강원지사 후보는 '대통령이 보낸 사람'이라는 구호로 도전장을 내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대통령이 보낸 사람이 아니라 내보낸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리스크다. 민주당은 대통령 공소취소를 위한 국정조사에 이어 특검까지 추진하고 있다. 정무수석 출신인 우 후보 역시 정치적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 솔직히 실세인지도 의문이다.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이 지난해 국정감사에 100% 출석한다고 말했는데 결국 안 나왔다. (우 후보가) 절대 출마 안 한다고 했던 하정우 전 청와대 AI수석은 부산에서 손 털고 다닌다. 대통령이 보낸 사람이 아니라 내보낸 사람, 쫓아낸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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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후보는?]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지사 후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지사 후보가 지난 6일 강원도 춘천 선거사무소에서 국민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김 후보는 자신을 ‘도민 곁에서 온갖 애환을 함께 겪은 후보’라고 소개하며 ‘명픽’을 강조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직격했다. 춘천=이병주 기자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지사 후보는 ‘대통령이 보낸 사람’이라는 구호로 도전장을 내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대통령이 보낸 사람이 아니라 내보낸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이재명정부 첫 정무수석을 지낸 우 후보는 정부·여당 지지율을 등에 업고 현재 우위를 보이지만 김 후보는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며 승부가 뒤집힐 것으로 자신했다. 김 후보를 6일 강원도 춘천 선거사무소에서 만났다. 다음은 일문일답.

-우 후보와 선거사무소가 가까운데 최근 만난 적 있나.

“거의 없다. 두문불출 묵언수행. 토론도 회피하고 행사장에도 잘 안 나온다. 믿는 구석이 있나 보다.”

-우 후보에 비해 강점은 무엇인가.

“나는 현장을 아는 실무형 행정가이자 추진력 있는 정치인이다. 서울에서 평생 정치하다 대통령이 보냈다며 내려온 사람이 아니라, 도민 곁에서 온갖 애환을 함께 겪은 ‘도민이 보낸 후보’다.”

-우 후보는 정권실세론을 들고나왔다.

“이재명 대통령은 리스크다. 민주당은 대통령 공소취소를 위한 국정조사에 이어 특검까지 추진하고 있다. 정무수석 출신인 우 후보 역시 정치적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 솔직히 실세인지도 의문이다.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이 지난해 국정감사에 100% 출석한다고 말했는데 결국 안 나왔다. (우 후보가) 절대 출마 안 한다고 했던 하정우 전 청와대 AI수석은 부산에서 손 털고 다닌다. 대통령이 보낸 사람이 아니라 내보낸 사람, 쫓아낸 사람이다.”

-우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어떻게 좁힐 것인가.

“정성을 다하면 도민 마음도 움직일 것이라고 믿는다. 실제 격차가 좁혀졌다는 수치가 나타나고 있다. 이번 선거는 ‘강원도 사람’ 대 ‘서울 사람’의 대결이다. 강원도민의 자존심을 지켜드리고 싶다. 대통령이 보낸 사람이 아닌 도민이 키운 사람이 선택받을 것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게 선거에서 어떤 역할을 당부할 생각인가.

“모두가 다 알고 있다. 후보들도, 장 대표도 알고 있다. 그런데 마치 홍길동처럼 호부호형을 못하고 있다. 답답한 마음이다.”

-도정 목표로 인구 200만명을 내세웠지만 인구가 줄었다.

“근본적 해결책은 기업 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확보다. 강원도 청년이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가지 않게 해야 한다. 수도권 청년도 강원도로 오는 시대가 열릴 것이다.”

-지난 4년 ‘김진태의 강원도’를 어떻게 규정하나.

“지난 1400여일 여정은 쉼 없이 달려온 시간이었다. 628년 만에 ‘강원특별자치도’를 출범시켜 감자 팔던 강원도에서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로의 대전환 기틀을 마련했다.”

-삭발 투혼으로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 통과에 기여했다.

“삭발까지 해가며 세 차례 개정해 만든 강원특별법 조문 수는 84개다. 그런데 전남광주특별법은 조문 수가 408개에 달한다. 조문 하나하나가 다 특례사항이다. 강원도를 얼마나 홀대하는지 극명하게 드러난다. 4차 개정엔 정부 반대로 법 개정 과정에서 빠진 조항들을 다시 추진할 생각이다. 혁신도시·산업단지 개발 지원 확대, 국제학교 설립 등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를 완성해 나갈 것이다.”

-왜 앞으로 4년도 김진태여야 하는가.

“강원특별자치도는 현재 대전환의 시기다. 설계도를 그린 사람이 준공까지 해야 완결성이 높아진다. 이런 중요한 시기에 선장이 바뀌면 어렵게 만들어온 사업이 찬밥신세가 될 수 있다.”

춘천=박준상 최수진 기자 junwit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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