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 가장 큰 문제는 신뢰 붕괴... 교육청이 끝까지 책임져야"

장재완 2026. 5. 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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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맹수석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안심 울타리 360·급식통학 책임제·교육환경 혁신으로 대전교육 바꾸겠다"

[장재완 기자]

 맹수석(67) 대전시교육감 선거 예비후보.
ⓒ 오마이뉴스 장재완
맹수석 대전시교육감 예비후보가 "대전교육의 가장 큰 문제는 신뢰의 붕괴"라며 "교육청이 앞에서 책임지고 끝까지 해결하는 구조로 바꿔 다시 믿을 수 있는 대전교육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맹 예비후보는 7일 대전 중구 용두동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진행한 <오마이뉴스>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우선 대전교육감 선거에 임하는 심정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과 절박함을 느끼고 있다"며 "이번 선거는 단순한 선거가 아니라 무너진 대전교육의 신뢰를 다시 세울 마지막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출마 이유에 대해 "이제는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그동안 대전교육에서는 갈등 속에서 교사가 목숨을 잃고, 학생이 비참하게 희생되는 일까지 발생했지만, 교육청이 충분히 책임 있게 대응하지 못했다. 그 결과 현장은 더 큰 상처와 불신을 안게 됐다"고 지적했다.

맹 예비후보는 자신의 교육철학을 묻는 질문에 '사람을 바로 세우는 책임교육'이라고 제시한 뒤 "AI 시대일수록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지만 결국 교육의 본질은 사람을 키우는 데 있다"며 "기본이 바로 서야 아이는 흔들리지 않고 성장할 수 있고, 교사가 존중받아야 교육이 바로 설 수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맹수석 대전시교육감 예비후보와 나눈 인터뷰 전문.

"이번 선거는 무너진 대전교육 신뢰 세울 마지막 기회"

- 대전교육감 선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현재 심정은 어떤가.

"한 달도 남지 않은 지금, 무엇보다 무거운 책임감과 절박함을 느끼고 있다. 현장을 다니다 보니 학부모들은 '아이들 안전이 걱정된다'고 하고, 선생님들은 '교권과 교육환경이 너무 어렵다'고 말씀하신다. 이번 선거는 단순한 선거가 아니라 무너진 대전교육의 신뢰를 다시 세울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각오로, 단 한 명의 아이도, 단 한 명의 교직원도 놓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뛰고 있다."

- 대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이유는 무엇인가.

"한마디로 말하면 이제는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대전교육에서는 다른 시도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안타까운 사건들이 이어졌고, 갈등 속에서 교사가 목숨을 잃었으며, 학생이 비참하게 희생되는 일까지 발생했다. 문제는 이러한 사건들에 대해 교육청이 충분히 책임 있게 대응하지 못했고, 그 결과 현장은 더 큰 상처와 불신을 안게 됐다는 점이다. 이 상황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었고, 누군가는 책임지고 바꿔야 한다고 판단해 출마를 결심했다. 저는 법과 행정, 교육 현장을 함께 경험해 온 사람으로서 갈등을 외면하지 않고 제도와 책임으로 해결해 온 만큼, 무너진 대전교육의 신뢰를 반드시 다시 세우겠다."

- 맹수석 예비후보의 교육철학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무엇인가.

"제 교육철학은 '사람을 바로 세우는 책임교육'이다. 저는 '인본창조, 본립도생'이라는 말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AI 시대일수록 기술은 더 빠르게 발전하지만, 결국 교육의 본질은 사람을 키우는 데 있다고 본다. 기본이 바로 서야 아이는 흔들리지 않고 성장할 수 있고, 교사가 존중받아야 교육이 바로 설 수 있다. 그래서 교육의 출발은 아이와 교직원을 지키는 데 있어야 한다. 안전과 신뢰가 무너지면 어떤 교육도 의미를 가질 수 없기 때문이다."

- '왜 맹수석이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어떻게 답하겠나.

"지금 대전교육에 필요한 것은 방향을 제시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방향을 실제로 작동하게 만드는 힘이다. 저는 법률전문가로서 교육공동체의 권리를 보호해 왔고, 수많은 갈등을 조정하며 문제를 끝까지 해결해 온 경험을 가지고 있다. 정책은 선언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제도와 실행으로 완성되어야 한다. 저는 그 과정을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다. 결국 저는 말이 아니라 결과로, 약속이 아니라 변화로 책임지는 후보이며, 대전교육을 다시 바로 세우는 일의 책임을 지겠다."

- 설동호 대전교육감의 지난 12년간의 대전교육행정을 어떻게 평가하나.

"설동호 교육감의 지난 12년은 교육행정이 큰 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돼 온 점에서는 일정 부분 평가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이면에서는 여러 사건과 갈등이 반복되면서 교육청에 대한 신뢰가 점점 약해져 왔다고 생각한다. 특히 교권 침해, 학교 안전 문제, 교육공동체 간 갈등은 일시적인 문제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누적돼 온 구조적 문제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교육청이 앞에서 책임지고 해결하기보다는 학교가 먼저 감당하고, 교육청은 뒤에서 대응하는 방식이 반복되어 왔다. 그 결과 교사는 위축되고, 학교는 감당하기 어려운 부담을 떠안게 되었으며, 학부모와 시민의 신뢰도 크게 흔들렸다. 이제는 단순히 유지하는 단계가 아니라 책임의 구조 자체를 바꿔야 한다."

- 현재 대전교육의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이라고 보나.

"대전교육의 가장 큰 문제는 신뢰의 붕괴라고 생각한다. 학교 안전 문제, 교권 침해, 반복되는 갈등은 각각 따로 존재하는 문제가 아니라 교육청이 끝까지 책임진다는 믿음이 약해지면서 나타난 결과다. 학부모는 불안해하고, 교사는 위축되며, 학교는 점점 고립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결국 지금 대전교육의 핵심 과제는 개별 문제를 하나씩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다. 교육청이 앞에서 책임지고 끝까지 해결하는 구조로 바꿔 다시 믿을 수 있는 대전교육을 만들어야 한다."

- 교육감이 되면 가장 먼저 추진하고 싶은 정책은 무엇인가.

"이번 선거에서 '단 한 명도 놓치지 않는, 모두가 주인인 대전교육'을 약속드린다. 이를 위해 세 가지 핵심 공약을 추진하겠다. 첫째, '안심 울타리 360'으로 안전을 교육청이 책임지겠다. 교권 침해나 악성 민원이 발생하면 즉각 대응하고, 법률·행정·심리 지원까지 한 번에 제공하겠다. 무엇보다 사고 이후 대응이 아니라 사전에 막는 예방 중심 안전으로 바꾸겠다.

둘째, '급식·통학 교육청 책임제'로 학교의 기본을 지키겠다. 급식이 중단되지 않도록 비상 운영체계를 구축하고, 통학 안전도 교육청이 직접 관리하겠다. 셋째, 교육환경 균형 혁신으로 격차 없는 대전교육을 만들겠다. 적정규모 학교 조성과 캠퍼스형 특수교육, 에듀허브 구축을 통해 지역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어디에 살든 비슷한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공정한 환경을 만들겠다."

"단일화는 목적 아닌 수단... 단일화 위해 열린 자세로 임할 것"
 맹수석(67) 대전시교육감 선거 예비후보.
ⓒ 오마이뉴스 장재완
- 진보교육감 후보 단일화와 관련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가.

"단일화는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라고 생각한다. 단순히 선거에서 이기기 위한 형식적인 단일화라면 큰 의미가 없다고 본다. 중요한 것은 대전교육의 방향에 대한 공감대와, 그 방향을 함께 책임지겠다는 합의다. 특정 진영의 이해가 아니라 아이들과 교육의 미래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 단일화 역시 그 기준 위에서 논의돼야 하고, 교육의 본질과 정책 중심으로 접근해야 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정책과 비전으로 평가받는 선거가 돼야 한다는 원칙을 지키겠다."

- 현재 상황에서도 진보교육감 후보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보나.

"민주시민들의 여망을 생각할 때 단일화는 꼭 필요했다고 생각한다. 다만 단일화는 가능성의 문제가 아니라 필요성과 명분의 문제다. 충분한 공감대와 신뢰 없이 이루어지는 단일화는 오히려 시민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 지금도 민주진보 후보 단일화 촉구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은 숙의민주주의에 터 잡은 단일화를 지금이라도 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생각한다. 저는 여전히 단일화를 위해 열린 자세로 임하고 있지만,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은 만큼 단일화 여부와 무관하게 유권자께 정책과 비전을 분명하게 설명드릴 것이다.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저의 역할과 책임은 달라지지 않는다."

- 대전교육감 선거에 대한 시민 관심이 매우 낮은 게 현실이다. 그 이유와 해결 방법은 무엇이라고 보나.

"교육감 선거는 시민들의 삶과 가장 밀접한 선거임에도 정책이 어렵고 체감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관심이 낮은 것이 현실이다. 이는 교육청이 그동안 시민과 충분히 소통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또한 그동안 공약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는 경험도 관심을 낮추는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저는 정책을 어렵게 설명하기보다 아이들의 안전, 기초학력, 진로와 같은 실제 삶과 연결된 문제로 말씀드리고 있다. 결국 관심을 높이는 방법은 말이 아니라 신뢰다. 실행 가능한 정책으로 '이번에는 다르다'는 믿음을 드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 마지막으로 맹수석 예비후보의 대표 공약 하나를 소개해 달라.

"가장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안심 울타리 360'이다. 지금 학교 현장은 안전과 관련된 문제를 학교가 먼저 감당하고, 교육청은 사후적으로 대응하는 구조가 반복돼 왔다. 저는 이 구조를 바꾸겠다. 이제는 교육청이 앞에서 책임지겠다. 교권 침해나 악성 민원이 발생하면 즉각 대응하고, 법률·행정·심리 지원을 한 번에 제공하는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 무엇보다 사고가 발생한 이후 대응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사전에 위험을 차단하는 예방 중심의 안전으로 전환하겠다. 안전은 선택이 아니라 교육의 기본이며, 아이와 교직원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책임을 교육청이 끝까지 지겠다."
맹수석 대전교육감 예비후보는
-1959년 충청남도 홍성군 출생
-홍주고등학교
-충남대학교 (법학/박사) 졸업
-현 미래교육혁신포럼 이사장
-전 충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원장
-전 전국국립대학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회장
-전 충남대학교 법학연구소 소장
-전 대한상사중재원 원장
-전 대전광역시교육청 행정심판위원
-전 대전광역시교육청 소청심사위원
-전 대전광역시교육청 교권보호위원회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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