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만 입장 가능한 '수상한' 카페가 문을 엽니다
[장혜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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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팡플레이 <봉주르 빵집> 제작발표회 |
| ⓒ 쿠팡플레이 |
<봉주르빵집>은 조용한 시골 마을에 문을 연 시니어 전용 디저트 카페를 배경으로 어르신들의 행복한 맛과 멋을 온기로 녹이는 힐링 베이킹 예능이다. 특히 오직 만 65세 이상의 어르신과 동반인만 입장 가능한 국내 최초 '예스 시니어존' 카페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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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팡플레이 <봉주르빵집> 제작발표회 |
| ⓒ 쿠팡플레이 |
김란주 작가는 "암 투병을 오래 했던 아버지가 지방에서 용산으로 내원하셨다. 구내식당만 다니셔서 아쉬웠다. 관심 보이시던 케이크를 사다 드렸고, 처음 맛보시는 걸 보고 맛집을 찾아다녔다. 지금은 돌아가셨는데 부모님과 시간을 보내지 못한 자녀들이 편안하게 다녀갈 공간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라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어 다른 예능과의 차별점을 말했다. 김 작가는 "우리나라 특산물이 프랑스 디저트로 어떻게 바뀔지, 차승원 선배님의 처음 보는 긴장된 표정 주목해 달라"며 "어르신들의 대화를 경청하게 되더라. 친구분들과 나누는 대화와 자녀분들과의 대화가 달랐다. 어르신들의 예측불허 관계성의 재미가 크다"라며 재미 포인트를 전했다.
장소가 고창인 이유도 설명했다. 김 작가는 "고창은 산, 바다, 갯벌까지 모두 있어 특산물이 풍부해 시그니처 메뉴가 탄생하기에도 좋았다"며 "<1박 2일>을 촬영할 때 200회 특집을 진행했던 마을이다. <삼시세끼>, <언니네 산지직송>을 할 때도 매번 들렸었다. 그때마다 매일 같은 장소에서 같은 음식이 다 같이 드시더라. <1박 2일> 때 폐업한 가게를 빌려 어르신들의 추억을 선사해 드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김 작가는 "요리에 일가견이 있는 승원 선배님 밖에 떠오르는 사람이 없었다. 아르바이트생을 아우르고 어르신들을 편하게 모실 친근한 얼굴에는 희애 선배님이 적격이었다. 처음 떠올린 분들이 모두 망설임 없이 참여해 주셨다"며 캐스팅 비하인드를 말했다.
지역 특산물과 프랑스 디저트를 접목한 콘셉트에 대해서 박근형 PD는 "어르신들이 아무래도 프랑스 디저트를 생소해 하실 것 같았다. 편안함을 드리기 위해 고창 특산물인 청보리, 딸기를 이용해 만들어 봤다"며 "원산지와 재료가 적인 디저트 카드를 만들자는 희애 선배님의 아이디어가 반영되었다.실버카를 끌고 다니시는 어르신도 계셨는데 집까지 에스코트해 드리거나 배달해 드렸다"고 에피소드를 공유했다.
박 PD는 이어 "어르신들은 농사일 주기 때문에 루틴이 확실하다. 농사일 후 아침, 점심을 다 같이 모여드시는데 매일 같은 일상을 반복한다. 맛 평가 이외에 어떤 이야기를 나올지 궁금하기도 했다. 디저트를 먹고 생각나는 사람에 주목했고, 포장해 가시는 분을 추적했더니 즐거운 이야기가 등장했다"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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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승원 배우 |
| ⓒ 쿠팡플레이 |
차승원은 "프로그램의 의도와 목표가 명확했다. 작가와 PD 모두 믿음이 갔고, 목표가 잘 흘러가게끔 길을 만들어 주었다"다며 참여 계기를 밝혔다.
특히 차승원은 '아름답지 않은 빵은 반혁이다'라는 말로 제빵왕의 면모를 드러냈다. 본업을 떠나 <삼시세끼>, <스페인 하숙> 등 쉽지 않은 예능에 도전했던 차승원은 "제과 자체만으로 엄청난 성취욕과 행복감을 얻었다. 하나씩 해 나가는 허들의 난도가 컸고 성취욕도 높았다"며 기존 요리 예능과 차별점을 꼽았다.
그는 "베이킹은 대충 할 수 없었다. 처음에는 막연했지만 마지막을 찍을 때가 되니 의미를 알 수 있었다. 제과제빵은 과학이라는 말처럼 복잡한 공정이 필요하더라. 요리처럼 감으로 할 수 없었다. 촬영 당일까지 반신반의했지만 마법처럼 디저트가 완성되었다"라고 덧붙였다.
차승원의 찰떡 보조로 활약한 이기택은 "고창 지역 어르신에게 행복을 전달해 준다는 명확한 의도가 있었다. 할아버지, 할머니 생각도 날 것 같았다. 선배님과 함께 일할 수 있어 설렜다"며 "본질을 잃지 않기 위해 차 선배님을 도와 최선을 다했다"라고 말했다.
홀팀은 온화한 카리스마로 공간을 채우는 총괄 매니저 김희애와 어르신들의 최애 손주로 등극한 바리스타 김선호가 팀워크를 선보였다는 후문.
김희애는 "기획의도도 좋았지만 솔직히 사심이 있었다. 일하면서 맛있는 커피와 다과를 먹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내내 긴장하다 보니 끝나고 몸살을 앓을 정도였다"며 "디저트 하나가 나오기까지 노력과 공정이 필요하더라. 사실 눈치 보며 먹었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희애는 이어 "홀의 서비스를 담당하면서도 커피와 음료를 만들어야 했다. 감이 오지 않았지만 선호씨가 레시피를 녹음해 줬고 정리해 줘서 든든했다"라고 전했다.
김선호는 "제작진의 취지만으로 참석할 이유가 컸지만 매번 여행하는 것처럼 기대감이 커서 참여했다"며 합류 의도를 전했다. 이어 세븐틴 디노, 옹성우, 이주빈 등 특급 아르바이트생에 대해서는 "공연 일정으로 모두 참여하지 못했을 때, 참여해 주셔서 도움받았다. 항상 웃는 얼굴로 맞아 주시고 일도 잘 해주셔서 감동적이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쿠팡플레이 예능 <봉주르빵집>은 오는 5월 8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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