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은 공소취소 뜻도 모른다는 박성준…與의 진심”

조문규 2026. 5. 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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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스1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7일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소취소’ 개념에 대해 ‘시민들은 잘 모른다’는 취지로 발언한 데 대해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의 진심이 듬뿍 담긴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10명 중에 8명, 9명은 공소취소 뜻도 모른다’고 박 의원이 말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당, 이번엔 유권자 무시 논란…박성준, 시민들은 공소 취소 뜻도 몰라’ 라는 제목의 한 매체 기사를 첨부했다.

장 대표는 “그 진심은 두 가지”라며 “첫째는 ‘공소취소가 나쁜 짓인 건 우리도 안다’, 둘째는 ‘그래도 국민은 바보니 해도 된다’”라고 적었다.

앞서 박 의원은 전날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시민들에게 ‘공소취소가 뭐예요?’라고 물어보라. 10명 중 8~9명은 뜻을 잘 모른다”며 “공소 취소에 대해 정치 고관여층은 아는데 ‘이게 도대체 무슨 이야기야’라고 하는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정치·법률 논쟁으로 들어가면 시민들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구도라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전설적인 복서 마이크 타이슨의 발언을 인용해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은 있다. 얻어맞기 전까지는”이라며 “그렇게 자신 있으면 지방선거 전에 한 번 해보시라”고 비꼬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7일 페이스북 캡처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검찰에서 진행된 이 대통령 관련 수사의 문제점을 바로잡겠다며 특위를 설치한 데 이어 지난달 30일 이른바 ‘공소취소 특검법안’까지 발의했다. 법안엔 특검이 재판 중인 이 대통령 관련 사건과 공소유지 권한을 넘겨받는 내용이 담겨 위헌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이 대통령이 본인 사건에 대한 특검을 임명할 수도 있어 “셀프 면죄부”라는 비판까지 제기되고 있다.

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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