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보다 나이 많은 '95년생' 강아지…세계 최고령견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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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나이로 환산하면 200세를 넘긴 것으로 추정되는 프랑스의 노견이 세계 최고령 견 기록 등재 심사를 받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안시의 동물보호소에 들어온 콘티넨털 토이 스패니얼 종 반려견 '라자르'가 기네스 세계기록의 최고령 견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프랑스 동물보호협회 측은 라자르의 나이가 이 기록을 넘을 수 있다고 보고 기네스 세계기록에 심사를 요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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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나이로 따지면 200세 넘어
사람 나이로 환산하면 200세를 넘긴 것으로 추정되는 프랑스의 노견이 세계 최고령 견 기록 등재 심사를 받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안시의 동물보호소에 들어온 콘티넨털 토이 스패니얼 종 반려견 '라자르'가 기네스 세계기록의 최고령 견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보호소 측이 라자르의 마이크로칩 정보를 확인한 결과, 출생일은 1995년 12월 4일로 등록돼 있었다. 이를 기준으로 하면 라자르는 보도 시점 기준 만 30세 150일 안팎으로 한국식 나이로는 31살이다.

라자르는 주인이 세상을 떠난 뒤 홀로 남겨져 프랑스 안시 마를리오즈 동물보호소로 옮겨졌다. 발견 당시 혀를 입 안에 완전히 넣지 못할 정도로 노쇠한 모습이었지만, 보호소와 수의사 확인 과정에서 견종의 평균 수명을 훌쩍 넘긴 나이가 드러났다. 콘티넨탈 토이 스패니얼은 보통 10년대 중반의 수명을 보이는 견종으로 알려져, 라자르의 나이는 이례적인 사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기존 공식 기록은 1939년 숨진 호주견 '블루이' 29세 5개월현재 공식적으로 인정된 역대 최고령 견 기록은 호주의 오스트레일리안 캐틀독 '블루이'가 보유하고 있다. 블루이는 1939년 29세 5개월의 나이로 숨진 것으로 기록돼 있다. 프랑스 동물보호협회 측은 라자르의 나이가 이 기록을 넘을 수 있다고 보고 기네스 세계기록에 심사를 요청한 상태다.
라자르의 사연이 더 눈길을 끄는 이유는 새 가족과 만남 때문이다. 29세 여성 오펄리 부동은 보호소에서 라자르를 본 뒤 입양을 결심했다. 라자르는 새 주인보다 나이가 더 많은 셈이다. 부동은 외신 인터뷰에서 세계기록 등재 여부보다 라자르가 보호소에서 생을 마감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했다고 밝혔다. 그는 라자르가 잠잘 때를 제외하면 집 안에서 자신을 졸졸 따라다닐 만큼 활발하다고 전했다.
포르투갈 '보비', 나이 입증 논란 끝에 최고령 견 타이틀 박탈다만 라자르가 실제 세계 최고령 견으로 인정받을지는 미지수다. 기네스 세계기록은 앞서 포르투갈의 개 '보비'를 역대 최고령 견으로 인정했다가 나이 입증 논란 끝에 타이틀을 박탈한 바 있다. 보비는 포르투갈 중부 레이리아 지역에서 살던 라페이루 두 알렌테주 종으로, 2023년 기네스에 의해 '세계 최고령 생존 견'이자 '역대 최고령 견'으로 등재됐다. 당시 기네스는 보비가 1992년 5월 11일 태어나 31세 165일을 살았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보비가 세상을 떠난 뒤 수의사와 전문가들 사이에서 실제 나이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논란의 핵심은 나이를 입증할 자료였다. 보비의 나이를 뒷받침한 주요 근거는 포르투갈 반려동물 등록 데이터베이스의 마이크로칩 정보였지만, 기네스의 재검토 결과 2008년 이전 출생 견의 경우 칩 등록 당시 생년월일을 입증하는 자료 제출이 필수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기네스는 "보비의 생년월일을 확정적으로 증명할 결정적 증거가 없다"며 2024년 2월 보비의 기록을 취소했다.
이로 인해 라자르의 기록 심사에서도 단순 마이크로칩 등록 정보뿐 아니라 출생 시점과 소유 이력, 수의학적 자료 등 추가 검증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라자르가 공식 기록으로 인정될 경우 1939년 이후 80년 넘게 유지돼 온 블루이의 기록을 넘어서는 새 최고령 견으로 이름을 올릴 수 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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