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스테이지, 포털 ‘다음’ 인수 확정…AI 포털로 변신

김나연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nayeun0701@naver.com) 2026. 5. 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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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와 지분 매각 본계약 체결
검색 엔진에 자체 LLM 전격 도입
B2C 시장 진출 및 독자 모델 가속
업스테이지 로고. (업스테이지 제공)
국내 대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포털 ‘다음’을 운영하는 AXZ의 새 주인이 됐다. 자체 대규모언어모델(LLM) 기술을 기반으로 다음을 차세대 AI 포털로 고도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업스테이지는 5월 7일 카카오가 보유한 AXZ 지분 전량을 인수하는 본계약을 체결하며 모든 행정 절차를 마무리 지었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 1월 주식교환 방식의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약 4개월간의 세밀한 실사 과정을 거쳐 이번 계약을 성사시켰다.

업스테이지는 30년 역사의 국민 포털 다음을 ‘AI 전용 플랫폼’으로 완전히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업스테이지는 자체 개발 LLM인 ‘솔라’를 다음 검색 엔진과 콘텐츠 데이터에 결합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기존의 단순 키워드 검색에서 벗어나, 사용자의 의도를 정교하게 파악해 맞춤형 답변을 제시하는 이른바 ‘콘텍스트 AI’ 서비스를 구현하겠다는 설명이다.

업스테이지는 이를 통해 기존 기업간거래(B2B)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일반 소비자 대상(B2C)으로 영향력을 확대한다. 특히 검색·콘텐츠 플랫폼인 다음을 확보하면서 대중과 직접적으로 접점을 만들게 됐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더해 업스테이지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참여와 5600억 규모의 국민성장펀드 투자금 유치가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국내 대표 AI 기업의 기술력과 30여년 역사를 지닌 국민 포털이 결합하는 이번 인수가 새로운 AI 포털 시대를 여는 상징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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