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선물로 버터떡을 준비하게 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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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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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가 포장한 할머니 어버이날 선물 박스 |
| ⓒ 김선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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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양도성 순각길 |
| ⓒ 김선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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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와 함께 준비하는 버터떡 식탁은 엉망이지만 즐거웠다 |
| ⓒ 김선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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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팬에 버터를 충분히 바른 뒤 반죽을 넣어준다 |
| ⓒ 김선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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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 버터떡 / 반으로 가르니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하게 잘 만들어졌다. |
| ⓒ 김선아 |
나는 그 옆에 슬쩍 용돈 봉투 하나를 끼워 넣었다. 할머니께 편지도 쓰라는 나의 이야기가 잔소리로 들렸는지, 아이는 알겠다 했지만 그 자리에서 바로 쓰지는 않았다. 과연 준비할지 의문이다. 이렇게 어린이날 피날레로 만든 버터떡은 어느새 어버이날 전야제 준비로 바뀌었다. 아이가 정성껏 꾸민 할머니의 어버이날 선물 박스를 보고 있자니, 문득 한 가지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나의 어버이날은 어떻게 되는 건가.'
정작 내 몫의 어버이날은 잠시 뒤로 밀린 듯했다. 하지만 그 생각은 오래가지 않았다. 아이가 할머니를 떠올리고, 직접 만든 버터떡을 포장하고, 서툴게나마 마음을 전하려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마음이 따뜻해졌다. 딸이면서 동시에 아이의 엄마, 둘 다 할 수 있는 이 상황이 꽤나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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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 버터떡 / 갈색으로 맛있게 구워진 버터떡 |
| ⓒ 김선아 |
▶ 재료
건식 찹쌀가루 130g, 타피오카 가루 50g, 계란 1개, 버터 50g, 설탕 55g, 우유 200ml, 소금 1g, 바닐라엑스트랙 1작은술
▶ 만드는 법
① 모든 재료를 계량해 준비한다. 재료는 상온에 두어 냉기를 미리 빼둔다.
② 버터는 중탕하거나 전자레인지에 돌려 녹여둔다. 우유도 너무 차갑지 않게 살짝 데워 준비한다.
③ 계란을 잘 풀어준 뒤 설탕을 조금씩 넣어가며 거품기로 잘 섞는다.
④ 우유, 버터, 바닐라엑스트랙을 순서대로 넣으며 골고루 섞어준다.
⑤ 찹쌀가루와 타피오카 가루는 체에 내려 소금과 함께 넣고, 반죽이 뭉치지 않도록 잘 섞어준다.
⑥ 팬에 버터를 넉넉히 바른 뒤 반죽을 약 80% 정도만 채운다.
⑦ 20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180도로 낮춘 뒤 30분 정도 굽는다.
⑧ 완성되면 틀에서 꺼내 한김 식혀준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인스타,브런치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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