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AI 시장 규모, 올해 14조원 돌파…2032년엔 41조원 '3배 성장'

이상일 기자 2026. 5. 7.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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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티스타 조사…2025년 기준 한국 시장 규모 "62개국 중 8위"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한국 인공지능(AI) 시장 규모가 올해 98억7000만 달러(약 14조3905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후에도 빠른 성장세가 이어져 2026–2032년 연평균 성장률(CAGR) 19.17%1을 기록하며 2032년에는 282억7000만 달러(약 41조2377억원)에 이를 것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AI 시장은 빅테크 중심의 플랫폼·인프라 산업 구조와 초대형 투자 규모가 특징이며, 한국 시장은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지만 응용 소프트웨어와 B2B 서비스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Statista Market Insights)가 지난 4월 공개한 '인공지능-한국(Artificial Intelligence - South Korea)' 자료에 따르면 한국 AI 시장 규모는 2025년 81억4000만 달러(약 11조8681억원)에서 2026년 98억7000만 달러(약 14조3905억원)로 21.25% 증가할 전망이다.

분야별로는 머신러닝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전망이다. 머신러닝 시장은 2025년 30억5000만 달러(약 4조4469억원)에서 2032년 117억8000만 달러(약 17조1752억원)로 확대될 것으로 조사됐다. 2032년 기준 전체 AI 시장의 약 41.7%에 해당한다.

AI 로보틱스 시장의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2025년 8억9000만 달러(약 1조2976억원) 수준이던 AI 로보틱스 시장은 2032년 62억1000만 달러(약 9조554억원)로 커질 전망이다. 해당 기간 연평균 성장률은 약 32.0%로 주요 세부 분야 가운데 가장 높다.

자연어처리 시장은 2025년 20억1000만 달러(약 2조9306억원)에서 2032년 61억6000만 달러(약 8조9813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컴퓨터비전 시장은 같은 기간 12억2000만 달러(약 1조7788억원)에서 27억5000만 달러(약 4조95억원)로, 자율·센서 기술 시장은 9억8000만 달러(약 1조4288억원)에서 13억7000만 달러(약 1조9975억원)로 확대될 전망이다.

생성형 AI 시장도 빠르게 커질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생성형 AI 시장 규모는 2025년 7억7841만 달러(약 1조1350억원)에서 2032년 36억953만 달러(약 5조2643억원)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체 AI 시장에서 생성형 AI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5년 9.56%에서 2032년 12.77%로 높아질 것으로 조사됐다. 연간 AI 관련 논문 수는 2025년 1만830건에서 2032년 1만3920건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2025년 대비 약 28.5% 늘어난 수준이다.

국가별 비교에서는 한국 AI 시장 규모가 2025년 기준 비교 대상 62개국 중 8위로 집계됐다.

미국이 521억2000만 달러(약 75조9910억원)로 가장 컸고 중국은 2032년 1362억6000만 달러, 약 198조7000억 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어 영국 150억7000만 달러(약 21조9721억원), 독일 130억6000만 달러(약 19조435억원), 일본 101억7000만 달러(약 14조8279억원) 등으로 조사됐다.

한국은 스위스 83억 달러(약 12조1014억원)에 이어 81억4000만 달러(약 11조8681억원)를 기록했다. 다만 2032년 전망 기준으로는 한국의 순위가 12위로 낮아질 것으로 나타났다.

스태티스타는 "AI 시장은 2030년까지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AI는 기업 운영 및 소비자 대상 애플리케이션에 점점 더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매김하면서 시장은 지속적인 혁신과 확장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스태티스타는 AI 시장을 자연어처리, 머신러닝, 컴퓨터비전, AI 로보틱스, 자율·센서 기술 등으로 구분했다. 시장 규모는 AI 기업의 펀딩 규모를 기반으로 산출됐으며, 현지 통화 기준 자료는 각 연도 평균 환율을 적용해 미국 달러로 환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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