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너희를 안으사 이곳까지 이르게 하셨느니라

2026. 5. 7.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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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쉽지 않습니다.

가장 선명한 것일지라도 그것을 기쁨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멀리 돌아가기도 하며 그것이 힘겨워 비척이기도 합니다.

내가 내 삶을 헤쳐왔다 대견해 했는데 주님의 불기둥과 구름기둥을 따라온 것뿐입니다.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혀 죽게 하심으로 인생을 구원하시고, 생명의 기쁨을 회복케 하신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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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1장 28~33절


삶은 쉽지 않습니다. 가장 선명한 것일지라도 그것을 기쁨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멀리 돌아가기도 하며 그것이 힘겨워 비척이기도 합니다. 모세는 요단 동편 모압 평지에서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기 직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다시 한번 이전 역사를 회고하고 반추합니다. 그로 인해 하나님의 말씀과 법도를 확인하며 그들에게 순종을 통해 은혜를 이룰 것을 전언합니다.

열하루면 도달할 거리를 불순종으로 인해 40년이나 유리 방황하게 된 사실을 가슴 아파하며, 그럼에도 버리지 않고 인도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확인해 가르칩니다. 가데스바네아 정탐꾼의 보고 결과로 흔들리던 때 무서워 말고 두려워 말라고 이르면서 하나님께서 먼저 가셔서 싸우셨음을 회고합니다.

모세는 또 광야를 건너오면서 수 없는 고통의 순간과 지루한 긴 여정 속에서도 사람이 자기 아들을 안는 것 같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안아 현재까지 오셨음을 확인시킵니다. 또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보다 먼저 그 길을 가셔서 장막 칠 곳을 찾으셔서 백성들을 인도하셨음을 돌이켜 보게 합니다. 그들의 하루하루가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돼온 삶이었음을 확인합니다.

우리 삶도 한없이 흔들릴 때가 있습니다. 사정없이 휘몰아칠 때도 있습니다. 내가 살아온 삶의 경험과 그동안 축적돼 온 삶의 논리와 힘과 소유의 자존감조차 상실할 큰 광풍과 해일의 폭풍 더미를 만나기도 합니다. 그때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사람이 자기의 아들을 안는 것 같이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가 걸어온 길에서 너희를 안으사 이곳까지 이르게 하셨느니라.”(신 1:31) “그는 너희보다 먼저 그 길을 가시며 장막 칠 곳을 찾으시고 밤에는 불로, 낮에는 구름으로 너희가 갈 길을 지시하신 자이시니라.”(신 1:33)

우리는 내 힘으로 인생을 살아온 줄 압니다. 하나님으로 인해 산다고 말하지만 어느새 바람결에 씻겨지고 또다시 나로 가득 차, 내가 살아왔고 이루고 여기까지 왔다고 기뻐합니다. 그러나 또 무너지고 상심합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 나를 안으셔서 이곳까지 이르게 하신 것입니다. 내가 잘 되고 못 돼도 주님은 기뻐하시고 슬퍼하시면서 그 모든 것을 넘어 나를 안고 오셔서 지금에 이르셨습니다.

내가 길을 헤쳐왔고 앞을 예견하고 준비하고 대처해 여기까지 온 줄 생각했지만, 하나님이 먼저 그 길을 앞서가 살피시고 돌아보셔서 내가 장막 칠 곳을 찾아 자리 펴게 하셨습니다. 내가 내 삶을 헤쳐왔다 대견해 했는데 주님의 불기둥과 구름기둥을 따라온 것뿐입니다.

버둥질침으로 하나님의 품과 마음을 벗어나려 했으나, 하나님의 품은 너무 넓어 내 모든 것이 그 품 안에 안겨져 있었습니다. 이것이 은혜입니다. 오늘도 부족하고 부끄러워도 나보다 먼저 가셔서 미리 둘러보시고, 하나님 보시기에 가장 합당한 자리에 놓아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믿음은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혀 죽게 하심으로 인생을 구원하시고, 생명의 기쁨을 회복케 하신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최종천 목사(분당중앙교회)

◇분당중앙교회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 신도시 제1호 교회로 설립돼 36년간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고유한 분깃의 사명을 감당해 왔습니다. 개척 때부터 일관된 세 가지를 목표 삼아 ‘역사와 사회를 의식하는 교회’ ‘인물을 키워 세상을 변화시키는 교회’ ‘성도들의 영적 건강을 책임지는 교회’의 비전이 구현되기를 힘쓰고 있습니다. 각 분야 크리스천 인재를 양성해 시대를 이끌어가는 사명을 감당하도록 힘을 다해 돕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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