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택시운전자 폭행..조롱하며 도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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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도로에서 자전거를 몰고 가던 남성이 자신에게 경적을 울렸단 이유로 여성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달아났습니다.
자전거 운전자는 이에 그치지 않고 신호 대기로 정차한 택시를 뒤쫓아와 삿대질하며 항의하더니, 급기야 60대 여성 택시기사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합니다.
2년 전에도 서구에서 한 50대 승객이 여성 택시기사 목을 조르고 달아나는 등 폭력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여성 운전자 대상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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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부산의 한 도로에서 자전거를 몰고 가던 남성이 자신에게 경적을 울렸단 이유로 여성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달아났습니다.
사건 발생 2주가 지났지만 경찰은 가해자 신원 파악도 못하고 있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동구 초량동의 한 도로.
택시 한 대가 앞서 달리던 자전거를 향해 경적을 울립니다.
"빵, 빵."
자전거를 피해 추월을 시도하는 순간, 자전거 운전자가 갑자기 욕설을 내뱉습니다.
"야 이 XXX아."
자전거 운전자는 이에 그치지 않고 신호 대기로 정차한 택시를 뒤쫓아와 삿대질하며 항의하더니, 급기야 60대 여성 택시기사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합니다.
"(이봐요 아저씨, 왜 욕을.. 엄마야, 엄마야) 뭐 때문에 빵빵거리는데. (엄마야, 경찰에 고발한다.. 엄마야)."
놀란 택시기사가 112에 신고하며 뒤를 쫓았지만 자전거 운전자는 피해자를 조롱까지 하며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갑자기 날아든 주먹에 너무 놀란 택시기사는 이후로 운전대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피해 택시운전자]
"그 이후로 잠을 못 자고 일도 못 하겠는 거예요. 겁이 나서 소리 지르고 깨고, 옆에서 남편이 흔들어서 깨우고... 약을 안 먹으면 너무 불안하고..."
사건 발생 2주가 지났지만 경찰은 아직까지도 가해자 신원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영상 속 가해자 얼굴이 잘 보이지 않고, CCTV를 통한 동선 추적에 시간이 걸린단 이유입니다.
부산의 여성 택시 운전자 수는 270여 명.
2년 전에도 서구에서 한 50대 승객이 여성 택시기사 목을 조르고 달아나는 등 폭력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여성 운전자 대상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지혜입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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