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5연패’ 최인규 “이기는 방법을 잊은 것 같다”

5연패에 빠진 농심 최인규 감독이 “이기는 방법을 잊었나 싶다”고 말했다.
농심 레드포스는 6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젠지에 0대 2로 졌다. 이날 패배로 농심은 4승7패(-6)를 기록했다. 순위는 그대로 6위지만, 3승7패를 기록 중인 7~9위 그룹과 격차가 더 줄었다.
농심은 첫 세트에서 7000골드 이상 앞설 만큼 유리하던 게임을 뒤집혔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최 감독은 “계속된 연패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게임이 할 만해졌을 때도 마무리 짓는 방법을 잊어버렸다고 해도 될 정도다. 이길 경기도 패배하고 있어 아쉽다”고 말했다.
5연패 중 최근 4경기는 전부 0대 2 패배다. 최 감독은 “연패하더라도 세트승이라도 따냈어야 선수들이 가능성을 보고, 자신감을 잃지 않고, 희망을 봤을 텐데 무기력하게 연패를 당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팀 분위기도 그렇고 이기는 방법을 잊었나 싶을 정도”라면서 “계속해서 인게임에서 승리 기회를 놓치고 있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매치승이 아니라 세트승이라도 따낸다면 선수들의 감각이 다시 깨어나서 (매치도)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선수들도, 코치진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한 번만 (연패를) 깨면 반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적생 ‘디아블’ 남대근의 기량에 대한 평가엔 말을 아꼈다. 최 감독은 “조금 더 팀 게임을 하고, 게임다운 게임을 해야 명확하게 답변을 드릴 수 있다. 아직 불리한 게임을 하고 있고 승리에도 도달하지 못하고 있어서 이렇다 할 말씀을 드리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아울러 추가적인 주전 교체를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현재로서는 따로 말씀드릴 게 없다”고 답했다. 최 감독은 단지 “다음 경기는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농심은 오는 9일 한진 브리온과 붙는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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