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파워’에 외국인 러시… 7000피 뚫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스피가 6일 7000선을 뚫어내며 대한민국 자본시장의 역사를 썼다.
'오천피'(코스피지수 5000)를 돌파한 지 단 68거래일 만에 2000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코스피 6000선을 돌파한 지난 2월 25일 이후 47거래일 만에 시총만 1000조원이 넘게 불어났다.
올해 코스피 상승률은 75.2%로 지난해에 이어 주요 20개국(G20) 중 압도적인 수익률 1위에 올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삼전닉스 6조 넘게 순매수
시총 6000조원대… 세계 8위 올라

코스피가 6일 7000선을 뚫어내며 대한민국 자본시장의 역사를 썼다. ‘오천피’(코스피지수 5000)를 돌파한 지 단 68거래일 만에 2000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6058조원으로 세계 8위에 올랐다. 코스피 6000선을 돌파한 지난 2월 25일 이후 47거래일 만에 시총만 1000조원이 넘게 불어났다. 올해 코스피 상승률은 75.2%로 지난해에 이어 주요 20개국(G20) 중 압도적인 수익률 1위에 올랐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447.57포인트(6.45%) 오른 7384.56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7426.60까지 치솟았다. 상승폭은 지난 3월 5일(490.36포인트) 이후 두 번째로 컸다. 최근 코스피의 상승세는 국내 자본시장은 물론 전 세계로 영역을 확대해도 이례적으로 빠르다. 코스피는 지난해 75.6% 상승하면서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올해는 이날 기준 75.2% 상승하면서 지난해 상승률에 육박했다. 2위인 튀르키예(28.7%), 3위 일본(18.2%)은 물론 미국(6.0%), 중국(3.6%) 등과 비교해도 크게 앞선다.

하루에만 14.41% 폭등한 대장주 삼성전자는 시총 약 1555조원(약 1조700억 달러)을 기록, ‘시총 1조 달러 클럽’에 가입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1조8600억 달러)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 이뤄낸 성과다. 삼성전자보다 시총이 높은 기업은 엔비디아(4조7800억 달러), 알파벳(4조6800억 달러), 애플(4조1700억 달러) 등 10곳뿐이다.
글로벌 인공지능(AI) 투자 확대가 이어지며 반도체 수요가 폭증한 영향이 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이 가파르게 상승했고, 투자도 두 기업에 몰렸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3% 증가한 319억 달러를 기록, 3월(328억달러)에 이어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미국·이란 전쟁으로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면서 방산과 조선, 원전, 건설 등 코스피 주요 업종도 증시 상승을 뒷받침했다.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도 증시를 가파르게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최근 2거래일 동안 6조원 넘게 코스피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4조3000억원), SK하이닉스(2조원)를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뭉칫돈을 넣을 수 있는 것은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정부의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에 대한 신뢰감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개인과 기관은 5조4000억원, 300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적극적인 국내 주식 매수는 원·달러 환율 안정화로 이어지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보다 7.7원 내린 1455.1원에 주간거래를 마감했다. 주간 거래 종가 기준으로 미국·이란 전쟁 직전인 지난 2월 27일(1439.7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원화와 높은 동조화를 보이는 엔화가 이날 강세를 보인 것도 환율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이광수 기자 gs@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럼프 “이란과 큰 진전”… 악시오스 “1장 분량 합의문 마련 근접”
- 李대통령 “계엄 요건 강화 누가 반대하겠나” 개헌안 통과 촉구
- 이란, 미군 공격 위해 ‘가미카제 돌고래’ 투입?
- “한 달에 2㎝씩”…우주서도 포착된 ‘침몰하는 수도’
- 韓 “‘배신자’ 만 번 들어도 尹 아닌 국민 선택…李 공소취소, 계엄과 다른가” [인터뷰]
- 장동혁 “이 대통령, 분당 아파트 안 파는 건가 못 파는 건가”
- ‘990억 깎아줄게’… 설탕 담합 3곳 과징금 20%씩 감액
- 이재명 대통령 “부동산 불패? 이제 그런 신화 없다”
- “한국산 전투기 KF-21, 시장 진입 늦었다… 이미 포화상태”
- ‘김건희 항소심’ 재판장 숨진채 발견… 현장엔 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