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與원내대표 연임… 조작기소특검법 난제

오주환,천양우 2026. 5. 6.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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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로 3선의 한병도(전북 익산을·사진) 의원이 재선출됐다.

민주당 원내대표 연임은 처음으로, 한 원내대표는 내년 5월까지 후반기 국회 1년간 원내 전략을 지휘한다.

한 원내대표는 당선 직후 의총 모두발언을 통해 "특검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특검을 통한 진실 규명과 사법적 회복은 민주당이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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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 후 추진하되 충분히 숙고”
우상호 “특검방식부터 재논의”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로 3선의 한병도(전북 익산을·사진) 의원이 재선출됐다. 법조계의 비판과 당원 지지가 엇갈리는 상황에서 ‘조작기소 특검법’에 대한 야당과 국민의 공감대를 어떻게 형성해 나갈지가 최대 과제다. 한 원내대표는 특검법 추진 의사를 확고히 하면서도 “처리 시기와 절차, 내용은 지방선거 이후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6일 국회 의원총회에서 의원과 권리당원 과반 득표로 원내 사령탑에 선출됐다. 지난 1월 김병기 전 원내대표 사퇴로 치러진 보궐선거에 당선돼 첫 임기를 마친 그는 이번에는 단독 입후보해 추대 형식으로 연임하게 됐다. 민주당 원내대표 연임은 처음으로, 한 원내대표는 내년 5월까지 후반기 국회 1년간 원내 전략을 지휘한다.

한 원내대표는 당선 직후 의총 모두발언을 통해 “특검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특검을 통한 진실 규명과 사법적 회복은 민주당이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처리 시점과 내용에 대해선 “국민과 당원 의견을 수렴하고 충분히 숙고하겠다”고 말했다.

한 원내대표 앞에는 검찰개혁 2단계(형사소송법) 입법과 후반기 원 구성 협상, 부동산·주식시장 세제 개편 등 난제가 산적해 있다. 6·3 지방선거가 끝나면 특검법 처리 방식이나 검찰의 보완수사권 존치 여부를 두고 강온파 간 진통이 예상된다. 한 원내대표는 “때로는 단호하게, 때로는 유연하게 성과를 내겠다”며 “연말까지 국정과제 입법을 모두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차기 당대표와 최고위원이 선출되는 오는 8월 전당대회의 안정적 관리도 그의 임무다. 호남 출신의 3선 중진인 한 원내대표는 86(1960년대생·80년대 학번) 운동권 출신으로 온건하고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당 일각에서는 검찰의 조작기소 대응과 관련해 ‘특검 방식’ 자체를 재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청와대 정무수석 출신인 우상호 민주당 강원지사 후보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특검 방식으로 하느냐, 다른 방식으로 하느냐에 대해서는 특검 문제까지 포함해 재논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여야는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특검법을 두고 충돌했다. 김동아 민주당 의원은 “특검을 통해 역사적 단절을 해야 대한민국이 조금 더 발전할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당 특검법은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12개 혐의를 전부 무죄로 세탁하려는 공소취소 법안”이라고 반박했다.

오주환 천양우 기자 joh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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