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파업 영향 못 피하나…실적 눈높이 낮춘 증권가 [오늘, 이 종목]
매출 손실 규모 약 1500억원 추정

6일 키움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노사 협상이 조기에 타결되지 않으면 2분기 실적에 미치는 충격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2분기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6일부터는 업무 현장에 복귀해 연장·휴일 근무를 거부하는 형태로 파업을 진행한다. 지난 4일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중재로 교섭이 진행됐지만, 사측의 쟁의 활동 중지 요청을 노조 측이 거절하면서 갈등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키움증권은 현재까지 파업으로 인한 매출 손실 규모를 약 1500억원 수준으로 추산했다. 영업이익에 당장 이 같은 손실 규모가 반영되는 것은 아니지만, 생산 차질로 매출 감소가 불가피한 만큼 수익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더해 임금 인상 소급 적용 비용까지 반영되면서 2분기에는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시장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는 매출 1조2924억원, 영업이익 5983억원 수준이다. 당초 키움증권 역시 매출 1조2907억원, 영업이익 5894억원 수준을 예상했으나, 이번 파업 영향을 반영한 추가 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증권가는 실적뿐 아니라 수주 경쟁력 악화 가능성도 우려하는 분위기다. 생산 안정성을 중시하는 글로벌 빅파마 고객사들이 파업 문제 자체를 부담 요인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날 노사는 후속 회의를 진행하고, 오는 8일에는 고용노동부 중재 아래 노사정 협의를 이어간다. 다만 이미 실적 차질이 현실화된 만큼 단기간 내 협상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허혜민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파업과 투쟁이 장기화될 경우 주가에 미치는 영향 역시 불가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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