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국 "주거·식비·교통·의료, 공공이 책임 지겠다" 생활비 공약 발표

박성우 2026. 5. 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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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출마한 권영국, 생활비 절반 낮추겠다고 선언... "서울과 지역 공생해야" 균형 발전 강조하기도

[박성우 기자]

 6일 오전, 고시텔과 컵밥 등 청년들의 어려운 생활을 상징하는 장소인 노량진에서 생활비 공약을 발표한 권 후보는 청년들이 무지출 챌린지·거지방·거지맵 등 지출을 최대한 줄이려는 일련의 시도들을 언급하면서 "저는 이걸 유행이나 재미로 웃어넘길 수 없다. 이것은 작은 지출까지 삶에 부담이 된 현실에 대한 우리의 비명"이라고 지적했다.
ⓒ 정의당 제공
권영국 정의당 서울특별시장 후보가 "서울시민 생활비를 절반으로 낮추겠다"며 '불평등 생활비 구조 개혁' 공약을 발표했다.

6일 오전, 고시텔과 컵밥 등 청년들의 어려운 생활을 상징하는 장소인 노량진에서 생활비 공약을 발표한 권 후보는 청년들이 무지출 챌린지·거지방·거지맵 등 지출을 최대한 줄이려는 일련의 시도들을 언급하면서 "저는 이걸 유행이나 재미로 웃어넘길 수 없다. 이것은 작은 지출까지 삶에 부담이 된 현실에 대한 우리의 비명"이라고 지적했다.

권 후보는 "2025년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전국 가구의 한달 평균 소비지출 294만 원 중 식비와 주거비, 교통비와 의료비에만 63%가 쓰인다"며 "반면 고소득 5분위 가구의 교육비는 1분위 가구보다 무려 25배나 넘는 돈을 쓰고 있다. 저소득층은 오늘의 생존에 돈을 쓰지만 고소득층은 내일의 투자에 돈을 쓴다"고 불평등 격차를 강조했다.

권영국 "이미 너무 고비용 도시인 서울... 서민들도 함께 공존할 수 있게 만들겠다"
 공약 발표를 마친 그는 각종 생활비 명목이 담긴 긴 영수증을 반으로 잘라내는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퍼포먼스까지 마친 권 후보는 "서울은 이미 너무 고비용 도시다. 서민들도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서울, 누구나 일한 대가로도 충분히 살아가는 도시 서울을 권영국 서울시장 후보가 만들어 가겠다"고 외쳤다.
ⓒ 정의당 제공
이어 그는 "생활비는 불평등의 다른 이름"이라며 "주거, 식비, 교통, 의료. 우선 이 네 가지 생활 필수재를 기본서비스로 전환하고, 공공이 책임지겠다"라고 약속하며 다섯 가지 공약을 발표했다.

권 후보가 이날 발표한 공약은 크게 다섯 가지 내용이 담겼다. 삶의 필수 조건을 권리로 명시하고 공공이 책임지는 '기본서비스 보장', 공공임대주택을 늘리고 임대료를 통제하는 '주거 보장', 공공조식과 공공식당 확대로 끼니 걱정을 줄이는 '먹거리 보장', 대중교통 무상화로 시민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교통 보장', 주치의 제도로 예방하고 100만원 이상 병원비는 서울시가 책임지는 '의료 보장' 등이다.

공약 발표를 마친 그는 각종 생활비 명목이 담긴 긴 영수증을 반으로 잘라내는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퍼포먼스까지 마친 권 후보는 "서울은 이미 너무 고비용 도시다. 서민들도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서울, 누구나 일한 대가로도 충분히 살아가는 도시 서울을 권영국 서울시장 후보가 만들어 가겠다"고 외쳤다.

"왜 줄기차게 불평등 타파 외치나" 묻자 "공존·연대가 가능한 서울의 미래야말로 가장 바람직"
 한편 이날 TBS <변상욱쇼>에도 출연한 권 후보는 이번 선거 슬로건인 '같이 삽시다, 같이 갑시다'에 대해 "'같이 삽시다'는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 사이에 건널 수 없는 강을 만들고 있는 사회에서 평등한 사회로 갈 것인지에 방점을 찍은 것이고, '같이 갑시다'는 서울과 지역 이 더 이상 따로 가서는 안 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 Youtube 'TBS 시민의방송'
한편 이날 TBS <변상욱쇼>에도 출연한 권 후보는 이번 선거 슬로건인 '같이 삽시다, 같이 갑시다'에 대해 "'같이 삽시다'는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 사이에 건널 수 없는 강을 만들고 있는 사회에서 평등한 사회로 갈 것인지에 방점을 찍은 것이고, '같이 갑시다'는 서울과 지역 이 더 이상 따로 가서는 안 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진행자 변상욱 CBS 대기자가 "지난 대선 때도 '갈아엎자, 불평등'이라고 (슬로건을) 했는데 줄기차게 불평등을 외치는 어떤 신념이나 이유가 있나"고 묻자 권 후보는 "눈앞에 이익만을 보고 가는 사회는 각자도생·적자생존의 길"이라며 "적어도 우리가 함께 공존하고 서로 연대할 수 있는 사회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것이 대한민국과 서울의 미래를 위해 가장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권 후보는 서울이 고비용의 도시가 된 주범으로 주거 비용을 꼽으며 "주거라고 하는 것은 삶의 터전이다. 부동산 정책을 지나치게 소유 중심, 자산증식의 수단으로 취급해 온 정치와 정책들 때문에 주거 문제가 완전히 양극화된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이제는 주택 정책을 소유 중심에서 주거 거주 중심의 정책으로 가야한다"며 공공임대주택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일자리 문제와 관련해서도 "공무원뿐만 아니라 서울시의 출연기관들, 민간위탁 기관들에 일하는 분들 수가 15만 명 정도 된다. 이 부분부터 서울시가 모범 사용자로서 선도적으로 노동권을 제대로 보장할 수 있다"며 공공의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밝혓다.

이어 서울과 지역이 공생하는 서울시정이 필요하다고 역설한 권 후보는 "이렇게 말씀드리면 서울시민분들은 되게 의아해할 것이다. 그런데 잘 되돌아봐야 한다. 그동안 서울의 집값이 폭등하고 교통 지옥이 만들어진 것은 결국 균형 발전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서울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균형잡힌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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