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부부 앞에서 텀블링까지... 아이들에 초점 맞춘 '어린이날'

박성우 2026. 5. 6.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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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청와대에서 어린이날 온·오프라인 소통 행보... "아이들 어떻게 대하는지에 따라 참 많은 것 달라져"

[박성우 기자]

 5일 '어서 와, 청와대는 처음이지?'라는 이름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인구소멸지역 거주 어린이, 보호시설 어린이, 한부모·다문화 가정 어린이, 장애·희귀질환 어린이, 청와대 인근 거주 어린이 등 다양한 환경의 어린이 200여 명이 초청됐다.
ⓒ 청와대 제공
제104회 어린이날을 맞아 이재명 대통령과 배우자 김혜경 여사가 청와대에 초청된 어린이들을 환대했다.

5일 '어서 와, 청와대는 처음이지?'라는 이름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인구소멸지역 거주 어린이, 보호시설 어린이, 한부모·다문화 가정 어린이, 장애·희귀질환 어린이, 청와대 인근 거주 어린이 등 다양한 환경의 어린이 200여 명이 초청됐다.

이 대통령, 어린이날 맞아 어린이 2백여 명 청와대 초청... 아이들의 천진난만함 돋보여
 이번 행사에선 자유분방한 모습이 눈에 띄었다. 한 아이는 국무회의가 열리는 청와대 세종실로 가는 와중에 옆돌리기(텀블링)을 선보이기도 했고, 어린이 국무회의 체험행사에서는 이 대통령 바로 옆의 아동이 졸음을 참지 못하고 책상에 엎어지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아이를 깨우는 대신 다른 어린이들과 대화를 이어가며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 Youtube 'KTV 이매진'
이번 행사에선 자유분방한 모습이 눈에 띄었다. 한 아이는 국무회의가 열리는 청와대 세종실로 가는 와중에 옆돌리기(텀블링)을 선보이기도 했고, 어린이 국무회의 체험행사에서는 이 대통령 바로 옆의 아동이 졸음을 참지 못하고 책상에 엎어지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아이를 깨우는 대신 다른 어린이들과 대화를 이어가며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어린이날인 만큼 어른들이 따지는 격식보다 어린이들을 위한 행사에 전념한 듯한 모습은 청와대 공식 사진에서도 이어졌다. 공식 행사 사진에서 이 대통령 부부는 주인공인 아이들이 정중앙에 올 수 있도록 스스로 양 끝 사이드로 물러나 포즈를 취했다.

이는 이날 어린이날 메시지로 "우리가 아이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참 많은 것이 달라지리라 생각한다.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보며 충분히 기다려준다면, 우리 아이들은 훗날 더 넓은 마음과 깊은 배려를 지닌 어른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이 대통령의 철학이 그대로 투영된 장면이었다.

"토요일도 빨간 날로 만들어달라" 어린이들 질문에 직접 영상 답변 남긴 이 대통령
 한편 이 대통령은 "인스타(그램), 틱톡으로 보내준 쪽지들, 일일이 답장 못 해 늘 미안했습니다. 어린이날을 맞아 그 귀한 마음들에 답합니다"라며 "앞으로도 고민이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쪽지와 댓글 언제든지 보내주세요. 어린이 여러분 사랑합니다"라는 설명글과 함께 틱톡과 유튜브를 통해 어린이들의 '돌직구' 질문에 답하는 짧은 영상도 공개했다.
ⓒ 이재명 대통령 틱톡 갈무리
한편 이 대통령은 "인스타(그램), 틱톡으로 보내준 쪽지들, 일일이 답장 못 해 늘 미안했습니다. 어린이날을 맞아 그 귀한 마음들에 답합니다"라며 "앞으로도 고민이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쪽지와 댓글 언제든지 보내주세요. 어린이 여러분 사랑합니다"라는 설명글과 함께 틱톡과 유튜브를 통해 어린이들의 '돌직구' 질문에 답하는 짧은 영상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이 대통령은 "제발 소풍을 갈 수 있게 해달라"는 한 어린이의 호소에 "소풍도 수학여행도 가야 되는데 우리 선생님들이 매우 힘든 것 같다. 친구들도, 선생님들도 부담 없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학원에서 토요일은 파란 날이니 나오라고 한다. 토요일도 빨간 날로 만들어달라"는 한 어린이의 요청에는 이 대통령은 "학원 때문에 참 힘든 모양이다. 당장은 쉽지 않아도 언젠가 다 빨간 날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조금만 견뎌달라"며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공감을 표했다.

이러한 대통령의 직접 소통에 해당 영상은 틱톡에서만 하루 만에 어린이들의 댓글이 1천여 개가 넘게 달리는 등 많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 대통령 부부, 어린이대공원도 깜짝 방문... 두 시간 동안 시민들과 기념촬영 삼매경
 대통령 부부를 알아본 시민들의 셀카 요청이 쇄도하자 이 대통령은 약 2시간 동안 자리를 떠나지 않고 줄을 선 시민 모두와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특히 제주도에서 올라온 아이들과 쌍둥이 아기,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을 발견하면 먼저 다가가 각별한 반가움을 드러내고 장래 희망을 뭉르며 격려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
ⓒ 청와대 제공
청와대 어린이날 행사를 마친 이 대통령 부부의 행보는 서울 어린이대공원으로 이어졌다. 사전 예고 없이 진행된 이번 '깜짝 방문'은 시민들과 직접 만나고 싶다는 이 대통령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대통령 부부는 서울대공원 음악 분수대까지 이동하며 산책 나온 시민들과 격의 없이 어울렸다.

대통령 부부를 알아본 시민들의 셀카 요청이 쇄도하자 이 대통령은 약 2시간 동안 자리를 떠나지 않고 줄을 선 시민 모두와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특히 제주도에서 올라온 아이들과 쌍둥이 아기,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을 발견하면 먼저 다가가 각별한 반가움을 드러내고 장래 희망을 뭉르며 격려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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