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역대 2번째 기록 쐈다' 6주 알바 아데를린, 눈도장 확실히 찍었네…"맡은 자리서 최선 다할 것" [광주 현장]

유준상 기자 2026. 5. 6.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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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새 외국인 타자 아데를린 로드리게스가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아데를린은 5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정규시즌 4차전에 5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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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새 외국인 타자 아데를린 로드리게스가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아데를린은 5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정규시즌 4차전에 5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1회말 2사 1, 3루에서 첫 타석을 맞은 아데를린은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볼카운트 3볼 1스트라이크에서 한화 선발 강건우의 5구 127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선제 3점 홈런을 때려냈다. 비거리는 125m로 측정됐다.

KBO리그 역사상 데뷔 첫 타석 홈런은 이번이 역대 22번째(외국인 선수 기준 역대 6번째)다. KIA 외국인 타자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KIA에서 뛴 국내 타자까지 범위를 넓히면 2012년 황정립(9월 14일 무등 롯데 자이언츠전 더블헤더 2차전)에 이어 아데를린이 역대 2번째다.

이후 네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 삼진, 볼넷, 1루수 뜬공을 기록하며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팀은 12-7로 승리하며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경기가 끝난 뒤 아데를린은 "KBO리그에 와서 치른 첫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계속 이기는 분위기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첫 타석에서의 홈런은 예상하지 못했다. 리그 첫 타석이기 때문에 공을 많이 지켜보고자 하는 마음으로 임했다. 상대 투수가 3볼까지 변화구를 던졌기 때문에 3볼 1스트라이크에서도 변화구를 던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바깥쪽 예리한 슬라이더였지만, 타이밍이 잘 맞은 스윙을 해서 홈런을 만들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도 기쁜 순간이었지만, 무엇보다 팀에 선취점을 가져다줄 수 있는 홈런이라 더욱 좋았다"고 덧붙였다.

1991년생인 아데를린은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우투우타 내야수다. 일본프로야구(NPB)를 비롯해 미국 마이너리그, 멕시코 리그 등에서 경험을 쌓았고, 지난 4일 KIA와 해럴드 카스트로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 계약을 맺었다. 계약 기간은 6주, 연봉은 5만 달러다.


아데를린은 지난 2일 입국했고, 비자 발급 등 행정 절차를 모두 마무리하면서 빠르게 팀에 합류했다. 이날 1군 엔트리 등록과 함께 곧바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아데를린은 "오늘 많은 한국 투수들을 상대할 수 있어 좋았다. 모든 투수들은 강력한 패스트볼과 좋은 변화구를 가졌고, 상대하기 까다로웠다. 새로운 유형의 투수들에 계속 적응해 나가는 것이 숙제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아데를린은 "첫 경기라 집중해야 할 것들이 많았다. ABS 존에 적응하는 것도 까다로웠고, 피치클락이 다 가기 전에 준비를 마쳐야 하는 것도 신경을 써야 했다"면서 "하지만 경험을 많이 쌓으면 타석에서 좀 더 자유로워질 것 같고, 그 순간이 오면 더 좋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다짐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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